[Oh!쎈 레터] 김현중, 전역으로 시작한 인생 후반전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2.11 13: 29

 배우 겸 가수 김현중이 21개월 동안의 군 복무를 성실하게 마치고 건강한 몸으로 돌아왔다. 김현중의 전역 현장에는 1500여 명의 팬들이 운집하면서 여전한 인기를 보여줬다. 당차고 씩씩하게 인사를 전한 김현중은 후반전을 잘 헤쳐나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11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30사단에서 김현중이 전역했다. 김현중은 짧지만 강렬한 소감을 전했다. 특히 자신을 믿고 기다려준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했다. 김현중은 “입소할 때도 인사 못 드리고 가서 죄송했다. 늦게나마 인사드리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21개월 동안 많은 생각을 했다. 헤쳐 나갈 방법, 용기를 얻었다"고 했다. 간단한 인사를 마친 뒤에 팬들을 향해 걸어가서 차분하게 인사를 전했다.
임신과 폭행 그리고 유산으로 인한 떠들썩한 스캔들의 주인공이었던 만큼 김현중은 시종일관 진지했다. 김현중은 “군대에 와서 어려운 시기에 많은 것을 느꼈다”며 “후반전을 시작하는 기분으로 전역했다”고 밝혔다. 또한 활동계획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현재까지 김현중은 군 검찰로부터 무혐의를 받았고 전 여자친구 A씨가 제기한 손해배상소송 1심에서 승소했고 명예훼손으로 1억 원을 배상받으라는 판결을 받았다.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소송의 상대방인 A 씨는 현재 검찰로부터 명예훼손과 사기 혐의로 기소당한 상태다.
김현중의 재판은 아직 진행형이다. 여러 차례 재판을 통해서 어느 정도 김현중의 결백은 밝혀진 상황이다. 김현중은 여전히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다. 전역을 시점으로 본인이 계획한 인생의 후반전을 시작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pps2014@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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