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전문] 장제원의원 당직 사퇴..'고등래퍼' 장용준 논란 여파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2.12 10: 53

결국에는 사퇴까지 갔다. 바른정당 장제원 의원이 12일 아들 용준 군의 '성매매 의혹'과 관련 당 대변인직과 부산시당위원장직을 내려놓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과 공식 블로그 등에 이 같은 입장을 담은 글을 게재했다.
그는 글을 통해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국민들께 사죄드립니다. 바른정치 해보고자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당에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대변인직과 부산시당위원장직을 내려놓겠습니다"라며 당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수신제가를 하지 못한 저를 반성하겠습니다. 아들 문제뿐만 아니라 저로 인해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도 참회하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저를 깊이 수양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무릎꿇고 용서를 구합니다"라며 사과했다.
앞서 장 의원의 아들 용준 군은 10일 방송된 Mnet '고등래퍼'에 출연해 관심을 모았으나 방송 직후 정 군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성매매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에 장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용준이가 이 아픔을 딛고 한단계 성숙할 수 있도록 아버지로서 더 노력하고 잘 지도하겠다”며 “외아들이라 더 잘 키우고 싶었는데 돌이켜 보니 용준이를 많이 아프게 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용준이가 가진 음악에 대한 열정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자책하기도 했다.
다음은 장 의원이 게재한 공식입장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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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장제원 의원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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