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부해', 윤두준은 먹방돌? 오늘부터 '먹방 좀비'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2.13 22: 44

 아이돌 가수 겸 연기자 윤두준이 일명 '먹방돌' 수준을 넘어 '먹방좀비'다운 먹성을 드러냈다. 음식을 가리지 않고 맛있게 먹는 모습에서 털털하고 수더분한 성격을 느낄 수 있었다.
13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에서는 외로운 혼밥남 냉장고 1부로, 윤두준의 냉장고 속 재료로 다양한 요리를 만드는 과정이 공개됐다.
이날 윤두준은 “집에서는 혼자 밥을 먹지만 밖에서는 그룹 특성상 혼자서 밥을 먹어본 적이 없다”면서 “저는 이제 예능 프로그램에 먹는 게 안 나오면 안 볼 정도로 음식에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하루에 한 끼를 먹는다는 윤두준은 “푸짐해서 한 끼만 먹어도 배가 부른 음식을 먹고 싶고, 또 요리 실력이 좋은 엄마의 김치를 접목한 음식을 원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셰프 유현수와 미카엘이 ‘엄마 김치와 만나면 두준두준한 요리’를, 최현석과 이재훈이 ‘1일 1식샤를 합시다’라는 주제를 각각 선택해 15분 대결을 시작했다.
‘꿀먹었삼’이라는 요리명을 공개한 유현수는 삼겹살과 총각무 장아찌, 고구마를 접목한 요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미카엘은 한국인의 입맛을 저격해 ‘미식이 오믈렛’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두 요리의 맛을 본 윤두준은 박수를 치며 감탄사를 쏟아냈다.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김치와 정말 잘 어울린다. 처음 먹어보는 요리”라고 평가했다.
그는 미카엘의 오믈렛을 택해 2승을 안겼다.
이어진 두 번째 대결. 이재훈은 ‘숲속의 완자님’이라고 요리 이름을 밝히며 햄과 파스타면, 만두, 두부 등을 이용해 치킨 누들 수프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브리데이 스테이크’를 소개한 최현석은 “국물은 3분이면 끓인다”고 허세를 드러냈다. 요리를 만드는 과정에서부터 그만의 자신감이 느껴졌다.
윤두준은 솦속의 완자님을 시식한 뒤 “고기의 질김 없이 너무 좋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현석 셰프의 요리를 먹으며 이상 야릇한 감탄사를 내더니 “부드럽고 따뜻하면서 약간 영국식 같은 느낌이 난다”고 연거푸 숟가락을 들었다.
앞서 2승을 달성한 최현석은 이날 윤두준의 선택을 받아 올해 최초로 3승을 거뒀다./ purplish@osen.co.kr
[사진]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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