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 윤균상 "건달 집에 누가 시집 오나"...김상중에 실망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2.13 22: 40

'역적' 윤균상이 김상중의 모습에 실망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에서는 간만에 집으로 돌아온 방물장수 홍길동(윤균상 분)과 그를 맞이하는 그의 아버지 아모개(김상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길동은 전국 팔도를 돌던 중 아버지 아모개가 뒤끝이 강한 건달과 부딪힐 것이란 소문을 듣고 걱정을 했다.

홍길동은 집으로 돌아와 아버지 아모개에 절을 올리려고 했다. 하지만 아모개는 "밥부터 먹으라"며 자리를 떴다. 홍길동의 형은 "그래도 너를 제일 기다린 건 아버지였다"고 말하며 홍길동을 달랬다.
홍길동은 아버지와 마주하고는 "전국 팔도 여자들을 보고 왔다"고 시시껄렁한 말을 하다가 "너도 나이가 찼는데 장가를 가야하지 않냐"고 말하는 소부리(박준규 분)의 말을 듣고는 "저도 장가는 가고 싶다. 하지만 어느 고운 처자가 건달네 집에 시집 오려 하겠냐"고 말해 아버지를 속상하게 했다.
곧 아버지가 위험에 처했다는 사실을 알고 누구보다 부리나케 아버지를 구하러 뛰었다. 아모개에 거래를 거절 당한 건달의 수하들이 그를 둘러싼 것이다.
아모개는 자신에게 처한 위기가 함정임을 알고 수하들을 미리 포진시킨 후였다. 홍길동은 무기력하게 자신의 형과 아버지의 활약을 바라만 봤다.
하지만 홍길동은 아모개가 적진을 소탕하고 건달의 우두머리의 귀를 잘라내는 모습을 보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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