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8, 아이폰7S와 다른 디자인 채택...기대와 아쉬움 교차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2.15 10: 46

애플이 올 가을 내놓을 3가지 아이폰 모델들에 대한 윤곽이 조금씩 분명해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각) 대만 IT전문 매체 디지타임즈에 따르면 애플은 차세대 아이폰을 4.7인치, 5.5인치, 5.8인치 모델로 출시할 예정이지만 5.8인치와 4.7, 5.5인치 모델은 확연히 다른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5.8인치 모델은 바로 10주년 기념 아이폰인 '아이폰8' 혹은 '아이폰X'라 불리는 혁신적인 하이엔드 스마트폰일 가능성이 높다. 4.7인치와 5.5인치는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의 후속작인 아이폰7S와 아이폰7S 플러스일 것으로 보인다. 

기사에 따르면 아이폰8은 스테인리스 스틸 메탈 프레임을 기본으로 전·후면이 모두 유리로 덮힌 소위 '글래스 샌드위치(glass sandwich)' 디자인이 될 전망이다. 이런 디자인 방식은 아이폰4와 아이폰4S에서 선보인 바 있다.
반면 아이폰7S와 아이폰7S 플러스는 아이폰7, 아이폰7 플러스와 마찬가지로 알루미늄 하우징이 탑재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5.5인치 모델의 디자인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후면 카메라 모양으로 구분되는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의 차이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타임즈는 팍스콘과 자빌 서킷이 아이폰8의 스테인리스 스틸 프레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이며 캐처는 아이폰7S의 알루미늄 케이스를 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페가트론 테크롤러지 케이스텍 역시 애플의 주문을 받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디자인의 차이는 결국 아이폰8에 들어갈 기능을 아이폰7S와 아이폰7S 플러스에서는 사용할 수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무엇보다 아이폰8은 아이폰으로는 처음으로 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 가격상승효과로 인해 1000달러가 넘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애플팬들은 올해 나올 아이폰에 기대감과 아쉬움을 동시에 표시할 것으로 보인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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