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대로' NS윤지, 눈물로 밝힌 '안 뜨는 아이'의 속앓이[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2.15 22: 40

'말하는대로' NS윤지가 용기 있는 고백으로 대중 앞에 섰다. 1년 반만의 복귀. 어느 때보다 두렵고 용기가 필요했던 자리에서 절친과 연인의 응원으로 더 솔직하고 용감해질 수 있었다. 
NS윤지는 1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말하는대로'에 출연해 버스킹에 나섰다. 활동을 쉬면서 겪었던 온갖 루머, 그리고 활동을 쉴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 등을 털어놨다. 
이날 NS윤지는 "사실 방송을 1년 반만에 하는 거라 떨어도 이해해 달라"라고 양해를 구하며 "데뷔 초 때부터 화제가 됐다. 카라 강지영의 사촌언니, 제2의 손담비로 화제가 많이 됐었다. 노래보다는 몸매로 이슈가 된 것 같다. 그러다가 포털사이트에 연관검색어가 '안 뜨는 이유'라고 떴다. 그게 속상하게 다가왔던 것 중 하나인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NS윤지는 "'안 뜨는 아이'로 모든 분들이 나를 바라본다는 생각을 하니까 어느 순간부터 집밖을 안 나가게 됐다. 밖에 나가면 대중이 나를 불쌍하고 안쓰럽게 생각한다고 느껴졌다. 활동기가 끝난 다음에 밤에 자다가 일어났는데 천장이 돌더라. 병원에 갔더니 이석증이었다. 스트레스를 받게 돼서 이석증이 온 것 같다고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았다. 미국으로 도망치듯 갔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럼에도 무대와 팬들이 주는 행복감에 다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NS윤지는 "은퇴라는 단어가 커보이더라. 또 활동 못하면 어떻게하지라는 고민과 걱정이 왔다. 그럴 때 엄마가 '뭘 할 때 가장 행복하니?'라고 물어보시더라. 그래서 다시 지난해 가을에 한국에 돌아오게 됐다. 오로지 내 잣대와 성적표로만 평가할 수 있는 성적표를 추가하게 됐다"라면서 "올 한해 모든 것에 부딪혀보려고 한다"라고 자신만의 방식에 대해 밝혔다. 
NS윤지의 용기 있는 고백에 많은 박수가 쏟아졌다. 힘들었던 이야기를 눈물로 털어놓으면서 또 절친한 친구 김재경과 연인 챈슬러의 응원까지 받으며 조금은 후련해진 모습이었다. 힘들지만 용기 있는 고백, 그래서 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seon@osen.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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