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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심장' 이현승, “양의지, 큰 경기 부담 덜 수 있는 이유”

[OSEN=오키나와(일본), 선수민 기자] “(양)의지에게 의지를 많이 해요”.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좌완 투수 이현승(34, 두산 베어스)은 이제 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에서 ‘국대’ 투수가 됐다. 지난 2015년 프리미어12에선 5경기에 등판해 2세이브, 2⅔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든든히 뒷문을 지켰다. 프리미어12 우승의 원동력이기도 했다.

이현승은 이번 WBC 대회에도 대표팀 투수로 뽑혔다. 지난 시즌이 순조롭지만은 않았다. 56경기에서 1승 4패 1홀드 25세이브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했다. 블론세이브가 7개였다. 하지만 큰 경기에 강했다. 3경기에 등판해 3⅔이닝 5탈삼진퍼펙트로 1승 1홀드를 챙겼다. 한국시리즈 통산 7경기에선 8⅔이닝 무실점이다. 강심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현승은 15일 불펜 피칭을 마친 뒤 “두산에서 많은 경험을 얻었다. 야구에 대한 깊이도 배웠고 타자들의 특성, 1점 차에서 어떻게 던져야 하는지 등을 배웠다. 그걸로 프리미어에서 던지니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프리미어12에선 일본전이 기억에 남는다. 꼭 나가고 싶었는데 운이 좋아 나갔다. 아직도 가슴에 남아 있다”라고 덧붙였다.


시즌을 준비하는 것과는 다르다. 페이스도 빨리 올려야 한다. 이현승은 “태극 마크를 달고 뛰는 건 조금 다르다. 팀에선 이 시기에 승패보다 몸을 집중적으로 만들지만 여기선 잘 던져야 한다. 연습경기가 있지만 거기서도 못 던지면 자존심이 상할 것 같다. 실전 게임처럼 던지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현승은 준비 기간에 대해 “조금 더 시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시간이 없다는 것도 핑계다. 실력으로 이야기해야 한다”면서 “이번에도 일본전에서 던지고 싶다”고 했다.

이현승은 큰 경기에 강하다는 평가를 듣는다. 하지만 스스로는 “주위에서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정말 모르겠다. 크게 개의치 않는 스타일이다. 나도 궁금하다”라고 답했다. 하나의 이유는 팀에서도 배터리를 이루는 양의지의 존재다. 이현승과 양의지는 WBC에서도 호흡을 맞출 예정. 이현승은 “의지에게 의지를 많이 한다”면서 “사람을 편하게 해준다. 농담을 하면서 긴장을 풀어준다. 큰 경기 때마다 부담 없이 던질 수 있는 이유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에는 각 팀에서 내로라하는 마무리 투수들이 총 출동한다. 그 중 메이저리그에서도 끝판왕의 면모를 보이고 있는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한국에서 합류한다. 이현승은 “확실히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팀을 대표하는 투수다. 우상 같은 존재이기에 배우고 싶은 부분이 많다”고 힘주어 말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오키나와(일본)=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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