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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 이영애, 현실 넘어선 꿈..감동 전한 교육법

[OSEN=박진영 기자] ‘사임당, 빛의 일기’ 이영애의 남다른 자식 교육이 시청자들에게도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15일 방송된 SBS 수목 스페셜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연출 윤상호, 극본 박은령, 제작 ㈜그룹에이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 이하 ‘사임당’) 7회에서 사임당(이영애 분)은 곶감을 훔치다 들킨 아이들을 보며 충격을 받았다. 결국 회초리를 들었지만 아이들은 “배고파서 그랬다. 이게 다 아버지 때문”이라며 눈물로 하소연했다.


사고뭉치 남편 이원수(윤다훈 분)의 실수로 가세가 기운 상황에서도 꿋꿋이 현실을 이겨왔던 사임당이지만 아이들의 눈물에 멈칫할 수밖에 없었다. 사임당은 아이들을 데리고 산에 올랐다. 이원수가 사기를 당해 기와집을 팔고 산 볼품없는 땅이었지만 “아버지가 너희들을 위해 마련해주셨다”며 눈으로 보지 말고 눈을 감고 느껴보라고 권했다. 아이들은 하얀 종이처럼 아무것도 없는 땅에 저마다의 상상을 불어넣었다. 사임당은 “이제부터 너희가 채워갈 이 땅 이 세상을 생각하면 벌써 마음이 뛴다”며 환히 웃었다.

조선시대에도 금수저와 흙수저는 있었다. 국비로 교육을 받는 중부학당도 권문세도가가 아니면 엄두도 낼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현실에 좌절하는 대신 꿈을 피워낼 수 있도록 지혜롭게 상상을 자극하는 사임당 표 교육법은 잔잔한 감동과 힐링을 선사했다. 사임당의 서사가 보다 집중적으로 전개되면서 극적 긴장감도 고조되는 한편 어떤 상황에서도 주체적으로 삶을 선택하는 사임당의 행보가 전하는 메시지가 매회 감동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중부학당 교수관의 대사 역시 같은 맥락이다. 교수관은 이겸(송승헌 분)에게 “아이들이 벌써부터 사서삼경만 외운다. 바깥 물정 본 적도 없는 아이들이 아버지 자리를 물려받아 관원이 되면, 나라 꼴이 어찌 되겠느냐”고 하소연했다. 마치 이 시대의 현실을 반영하는 듯한 상황이 공감을 자아냈고, 확고한 메시지가 담긴 명대사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운평사 참극 이후 당돌하게 민치형(최철호 분)을 찾아가 “신분은 비천하지만 반드시 천하를 호령할 똑똑한 아들을 낳아드리겠다”고 선언한 휘음당(오윤아 분)의 과거도 공개되면서 중부학당을 무대로 펼쳐질 라이벌전에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달라도 너무 다른 사임당과 휘음당의 교육관히 치열하게 대립할 예정이다. 중종(최종환 분)의 밀명을 받고 민치형을 조사 중인 이겸, 이를 견제하며 이겸의 과거를 캐는 민치형 사이의 대립 관계도 점점 골이 깊어지고 있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사임당’은 중부학당에 결원이 생기고 교수관이 현룡의 재능을 높이 사면서 사임당 모자의 중부학당 입성이 예고됐다. 남다른 교육 철학을 가진 사임당과 아들을 무기로 신분세탁에 성공한 휘음당이 중부학당을 무대로 역대급 라이벌전을 펼칠 예정. 민치형과 이겸의 대립구조도 본격화 되고, ‘비망록 추적 3인방’ 서지윤(이영애 분), 한상현(양세종 분), 고혜정(박준면 분) 을 방해하는 민정학(최종환 분) 교수의 움직임도 시작되면서 흥미진진한 전개와 몰입감 넘치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parkjy@osen.co.kr

[사진] '사임당'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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