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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부담 반 설렘 반"...박성현, 김효주 넘어 역대 2위 규모 계약

[OSEN=이균재 기자] 박성현(24)이 하나금융그룹과 역대 2위 규모의 메인스폰서 계약을 맺고 가벼운 마음으로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뛰어들게 됐다.

KEB하나은행은 16일 오후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대강당서 박성현의 후원 조인식을 열고 메인스폰서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밝혀진 후원 규모는 김효주(연간 13억 원)를 넘어 역대 최대 규모인 박세리(연간 20억 원)에 버금가는 것으로 드러났다. 메인스폰서인 KEB하나은행 로고가 모자 정면에 달리고, 하나카드와 하나금융투자가 서브스폰서로 보좌한다.

박성현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서 다승왕,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5관왕을 달성하며 국내 최강자로 등극했다. 비회원 자격으로 LPGA 투어 상금 40위 이내에 들어 올 시즌 정회원 자격을 획득한 그는 내달 2일 싱가포르서 열리는 HSBC 위민스 챔피언스를 통해 LPGA 투어에 공식 데뷔한다.

박성현은 "솔직히 말해 부담 반, 설렘 반이다. 많은 팬들과 기자분들이 기대를 갖고 첫 경기를 기다려줘서 더 열심히 훈련했다. 부담이 있지만 그만큼 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박성현과 일문일답

-소감은.

▲정말로 뜻깊은 날이다. LPGA 첫 대회를 앞두고 좋은 일을 맞게 되어서 너무 행복하게 경기에 임할 것 같다. 올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기다리는데 굉장히 떨렸다. 박성현이라는 선수의 미래를 바라보고 좋은 일을 성사시켜준 KEB하나은행에 감사드린다. 하나은행 모자를 쓰고 경기를 하게 돼 정말 기쁘다.

-계약 발표가 늦어져 미국 훈련 도중 심적 부담이 됐나.

▲부담은 전혀 없었다. 생각보다 늦어지긴 했지만 부모님이 조급해 할 필요가 없다고 말씀해주셨다. 미국에서 가볍게 훈련에 임해 성과도 좋았다.

-다른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어떤 훈련을 했나.

▲쇼트게임이 많이 부족했기 때문에 중점적으로 훈련했다. 코치님과 레슨도 받았다. 한국과 미국의 잔디가 워낙 다르다. 여러 골프장을 다니면서 다양한 잔디를 접하려 했다. 아직 경험이 많이 부족하다. 앞으로 경기를 다니면서 보완할 것이 많다.

-새 스폰서, 새 클럽, 새 환경서 데뷔전을 앞두고 있는데 소감은.

▲설레는 마음이 크다. 데뷔전이 조금 늦어진 감은 있다. 훈련 기간이 늘어났던 게 도움이 됐다. 클럽을 교체해 초반에 훈련하면서 감이 안와서 걱정을 했는데 마무리는 생각한대로 잘 흘러가서 좋은 느낌이 있다. 데뷔전은 조급하게 하지 않으려고 한다. LPGA 첫 대회서 30위를 했는데 이번엔 톱15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얼른 경기를 하고 싶다.

-영어는 어느 정도 늘었나. 코치와 캐디가 바뀌었는데 의사소통은 문제가 없나.

▲영어에 '영'자만 들어도 스트레스다. 똑같은 것 같다. 언어능력이 이렇게 떨어지나 싶기도 하다. 그만큼 영어를 새롭게 배우기가 어렵더라. 천천히 가려고 한다. 어머니도 그렇게 말해주셔서 마음이 좀 편하다.

-후원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우리뿐만아니라 다른 프로들과 계약을 할 때도 동료와 후원사의 관계 때문에 비밀 유지 조항이 있어 구체적인 금액을 말할 수 없다. 김효주 프로(연간 13억 원)보다는 더 큰 규모다. 동기부여를 위해 여러가지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 박세리 프로(연간 20억 원)에 거의 근접하게 갔다.(이성환 세마스포츠 대표이사)

-엄청난 규모의 계약인데 심정은.

▲솔직히 말해 부담 반, 설렘 반이다. 훈련하면서 많은 팬들과 기자분들이 기대를 갖고 첫 경기를 기다려주고 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게 된 것 같다. 내가 정말 큰 기대를 갖고 잘할 수 있을까 부담이 있지만 그만큼 잘하고 싶다. 큰 기대에 감사드린다.

-본인의 인기 비결은 무엇인가. LPGA 롤모델은.

▲비결은 잘 모르겠다(웃음). 시원시원한 플레이 스타일이 있기 때문에 여자 골프서 또 다른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 롤모델이라기보다는 세계랭킹 1위인 리디아 고(뉴질랜드)에게 배울 점이 정말 많다. 어리지만 꾸준히 자기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정말 본 받고 싶다.

-향후 계획은.

▲싱가포르 대회 이후 롯데 대회까지 쭉 나갈 예정이다. 이후 일정은 아직 잡지 않았다.

-개인적인 목표는.

▲지난해 올림픽을 보면서 더 꿈이 커졌다. 앞으로 4년이 남았는데 그 안에 세계 1위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해보겠다.

-혼다 타일랜드 대회에 못 나간다고 했을 때 심정은.

▲태국 대회에 초점을 맞추고 훈련에 임했는데 불발이 되면서 마음이 붕뜬 건 사실이지만 오히려 더 잘됐다고 생각했다.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훈련시간이 늘어난 게 좋았다. 득이 되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 KLGPA와는 다르게 올해는 왠지 모르게 빨리 나가고 싶었다. 그만큼 싱가포르 대회가 많이 기다려진다.

-구체적 목표는.

▲목표는 아직도 똑같다. 대회에서 부족한 점을 빨리 보고 싶어 나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dolyng@osen.co.kr
[사진]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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