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 손흥민,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2.17 09: 19

손흥민(25, 토트넘)이 조커로 투입됐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토트넘은 17일 새벽(한국시간) 벨기에 헨트에서 벌어진 2016-17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서 홈팀 헨트에게 0-1로 패했다. 토트넘은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두 골차 이상 이겨야 16강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선발라인에서 제외했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서고 시소코와 알 리가 받쳤다. 윙크스, 완야마, 뎀벨레가 중원을 맡고, 워커, 알더웨이렐드, 다이어, 데이비스가 포백이었다. 골키퍼는 로리스가 나섰다. 

토트넘은 54%를 점유율을 갖고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헨트의 거친 수비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케인은 전반 13분 슈팅을 날렸으나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답답한 경기가 이어져 결국 전반전 득점이 없었다. 
선제골은 헨트가 터트렸다. 후반 14분 밀리체비치의 패스에 이은 페르베의 마무리 골이 터졌다. 다급해진 토트넘은 후반 23분 손흥민을 투입했다. 하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계속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상대의 수비를 벗겨내지 못했다. 손흥민 역시 승부를 뒤집는 조커의 역할은 수행하지 못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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