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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 40인 로스터' 다린 러프, 삼성 해결사 될까

[OSEN=이상학 기자] 삼성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는 메이저리그 출신 거포 다린 러프(31)였다. LA 다저스 40인 로스터에 포함돼 있는 선수였지만 삼성이 빼오는 데 성공했다.

삼성은 17일 외국인 타자로 우투우타 내야수 러프와 총액 11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달 25일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 4번타자 출신 거포 마우로 고메즈와 협상이 결렬된 뒤 다른 후보를 찾은 끝에 러프를 잡았다. 최근 5년 연속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거물급이다. 192cm, 105kg 체격 조건으로 삼성이 찾던 전형적인 거포 스타일이다.

러프는 이날까지 LA 다저스 40인 로스터에 포함돼 있었다. 내야수로 분류돼 있지만 좌익수와 우익수 코너 포지션이 가능하다. 하지만 외야수 자원이 붐비고, 1루수로는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붙박이로 고정돼 있는 다저스에서 살아남기란 쉽지 않았다. 러프의 행선지는 다저스의 스프링 트레이닝이 열리는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이 아니라 한국의 대구였다.

지난 2009년 드래프트에서 20라운드 전체 617순위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지명된 러프는 2012년 9월 확장 로스터 때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2013년 73경기 타율 2할4푼7리 62안타 14홈런 30타점 OPS .806으로 가능성을 드러냈다. 라이언 하워드와 1루 플래툰을 이뤘다.


2015년에는 개인 최다 106경기에서 타율 2할3푼5리 63안타 12홈런 39타점 OPS .714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43경기 타율 2할5리 17안타 3홈런 9타점 OPS .573으로 저조한 성적을 냈고, 5월 중순부터 8월까지 트리플A에서 시즌을 보냈다. 빅리그 5시즌 통산 성적은 286경기 타율 2할4푼 177안타 35홈런 96타점 OPS .747.

두 자릿수 홈런 2시즌 포함 메이저리그 통산 35개의 홈런으로 장타력을 자랑했지만 선구안에서 약점을 보였다. 볼넷 68개를 얻는 동안 삼진 229개를 당한 것이다. 마이너리그에선 8시즌 통산 675경기 타율 2할9푼5리 718안타 95홈런 414타점 OPS .868에 볼넷-삼진도 각각 260개-528개로 메이저리그보단 준수한 기록이었다.

지난해 트리플A 95경기에서 타율 2할9푼4리 103안타 20홈런 65타점 OPS .885로 위력을 발휘했다. 지난해 시즌 후 11월12일 필라델피아가 하위 켄드릭을 트레이드 영입하며 러프와 마이너리그 내야수 다넬 스위니를 다저스로 보냈다.

다저스에서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여야 할 처지였지만 스프링 트레이닝을 앞두고 한국행을 결심했다. 지난해 연봉 52만7000달러를 받은 러프에게 두 배 이상 높은 110만 달러 조건은 달콤했다. 40인 로스터에 등록해야 할 선수들이 넘치는 다저스도 러프가 빠지며 로스터 운용에 여유가 생겼다.

일발 장타력을 갖춘 러프는 삼성의 새로운 4번타자를 맡게 됐다. 경력이나 성적을 볼 때 우리나라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수준의 선수임에 분명하다. 펜스 거리가 짧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라면 장타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못 다 이룬 거포의 잠재력을 한국에서 꽃피울지 기대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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