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COL 전력 보강의 좋은 후보, 박병호 추천"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2.18 12: 12

[OSEN=이인환 인턴기자]박병호가 만약 쿠어스 필드에서 뛴다면?
18일 한국시간 미국 인터넷 스포츠매체 아웃사이드피치(Outesidepitch)는 “콜로라도 로키스의 전력 보강에 어울리는 선수는 박병호”라고 보도했다.
콜로라도는 지난 2016시즌 중심선수 3루수 놀란 아레나도(26)에 투수 존 그레이(25)와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24)라는 새로운 스타를 얻어 성공적으로 리빌딩을 끝맞쳤다고 평가받았다. 콜로라도는 겨우내 새로운 감독 버드 블랙을 영입했다. 블랙 감독의 콜로라도는 공격적인 선수 보강을 통해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한다.

콜로라도는 FA 시장에서 이안 데스먼드(31)를 영입했다. 데스먼드는 지난 시즌 텍사스에서 1년 단기계약으로 FA를 준비했다. 원래 유격수였던 그는 성공적으로 텍사스에서 외야수로 전향하며 뛰어난 타격 실력을 보여주며 콜로라도의 러브콜을 받았다. 하지만 콜로라도에서는 외야수 중복 문제로 1루수로 나올 예정이다.
아웃사이드피치는 "박병호를 영입해 1루를 맡기고 데스먼드가 좌익수로 나온다면 팀 전력이 극대화된다."라고 말했다. 특히 박병호에 대해서 “타석에서 뛰어난 파워를 보여줄 수 있다. 주전으로 1루 수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박병호의 비교 대상은 지난 시즌 콜로라도 주전 1루수 마크 레이놀즈(33). KBO의 영입제안을 거절하고 콜로라도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레이놀즈보다 박병호가 보여줄 것이 많다는 것이다. 아웃사이드피치는 “박병호의 파워와 수비력은 레이놀즈에 앞선다. 영입하는 데 큰 대가도 필요 없다. 박병호가 주전 1루로 자리 잡으면 데스먼드가 풀타임 좌익수로 나올 수 있다”라고 박병호 영입의 장점을 설명했다. 이 경우 헤라르도 파라(29)와 데이비드 달(22) 같은 좌타 외야수들이 벤치에서 활용할 수 있어 뎁스가 두터워진다는 점도 강조했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