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스 결승 만루포' 두산, 캠프 첫 청백전 완료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2.18 13: 03

두산 베어스가 이번 캠프 첫 청백전을 실시했다. 외국인 선수 닉 에반스는 만루포를 쏘아올리는 등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두산은 18일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에서 캠프 첫 청백전을 치렀다. 경기는 청팀이 5-1로 승리를 거뒀다. 
청팀 투수는 선발 남경호(2이닝 무실점) 이후 이현호(2이닝 1실점), 고봉제(2이닝 무실점), 김강률(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던지며 백팀 타선을 단 1실점으로 봉쇄했다.

백팀에서는 함덕주(2이닝 4실점)를 필두로 조승수(2이닝 무실점), 신인 박치국(1이닝 1실점), 장민익(2이닝 무실점)이 등판했다.
결과는 1회초 1사 만루에서 청팀 에반스가 함덕주로 부터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만루홈런을 쳐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투수들의 호투 속에 양팀에서는 1점씩만 뽑아내는데 그쳤다. 
이날 결승 만루홈런을 기록한 에반스는 경기 후 "그동안 타격과 수비 훈련을 계속 하다 처음으로 시합을 했는데 컨디션도 괜찮고 타구의 질도 만족스럽다. 오늘 홈런이 좋은 연결고리가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지금까지는 아주 좋다. 앞으로도 지금의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부상없이 캠프를 마무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수단은 모레 20일에 한번 더 청백전을 치른 후 23일 귀국, 25일 일본 미야자키로 이동해 실전 위주의 2차 캠프를 진행한다. /sportsher@osen.co.kr
[사진] 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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