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윤동, 라쿠텐전 3이닝 비자책 쾌투 '143km'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2.18 14: 22

KIA의 선발투수 후보 우완 김윤동(23)이 두 번째 실전에서는 듬직한 투구를 했다.  
김윤동은 18일 오키나와 긴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연습경기 4차전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3이닝 동안 12타자를 상대로 3피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개를 기록했고 최고구속은 143km를 찍었다.  
김윤동은 선발 고효준이 1회 타구에 왼 무릎을 맞는 바람에 2회 조기등판했다. 첫 타자 미요시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주춤했지만 병살로 유도해 불을 껐고 다음타자 모기에게 우익수 빗맞은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모기의 2루 도루를 포수 한승택이 저격해 첫 이닝을 무사히 마쳤다. 

3회에서는 1사후 마스다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았지만 4번 아마다와 5번 시마우치를 모두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4회가 아쉬웠다. 선두타자를 1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서동욱이 볼을 뒤로 빠트리며 2루까지 허용했고 결국 1사후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내줬다. 1-2로 뒤진 가운데 투구를 마쳤다. 
투구수는 48개, 직구와 슬라이더를 비롯해 열심히 다듬고 있는 커브, 체인지업을 던지며 점검했다. 아직은 완전한 상태는 아니지만 지난 14일 야쿠르트전(2이닝 3피안타 3사사구 1실점)의 힘겨운 첫 등판보다는 나아진 투구였다. 김기태 감독도 "첫 경기보다 많이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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