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찬-구자욱 맹타' 삼성, 요미우리에 9-0 완승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7.02.18 15: 33

삼성 라이온즈가 일본 오키나와 연습경기 첫 승을 기록했다.
삼성은 18일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 투수진의 호투와 구자욱, 조동찬의 맹타 등을 묶어 9-0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연습경기 2연패 후 첫 승을 거뒀다.
삼성이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 사쿠라이 도시키를 공략했다. 강한울이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김상수의 우전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배영섭이 삼진을 당했으나 구자욱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 득점했다. 2사 1,2루에선 폭투, 이원석의 우전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4회초에는 조동찬, 김헌곤이 좌완 다구치 카즈토 상대로 연속 타자 홈런을 날리며 2점을 추가했다. 이후 1사 1,2루 기회에선 구자욱이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날리며 점수를 6-0으로 벌렸다. 삼성의 방망이는 쉽게 식지 않았다. 7회초 2사 후 조동찬이 좌중간 2루타를 쳤다. 이어 김헌곤이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8회에도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무사 만루에서 황선도가 2루수 땅볼로 1점, 이원석이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선발 백정현에 이어 불펜진도 무실점 호투하며 승리를 지켰다. 삼성의 오키나와 캠프 첫 승이었다.
선발 백정현은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지광도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다시 한 번 눈도장을 찍었다. 그 후 안규현(1이닝)-김동호(1이닝)-권오준(1이닝)-김승현(1이닝)이 무실점 릴레이 피칭을 했다. 마지막 9회에는 이승현이 등판해 무실점으로 승리를 완성했다.
타선에선 구자욱이 4안타 2타점, 조동찬이 2안타(1홈런) 등으로 활약했다. 김헌곤도 솔로 홈런을 치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krsumin@osen.co.kr
[사진] 오키나와=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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