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디나 2안타-한승혁 152km' KIA, 라쿠텐에 2-8무릎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2.18 15: 39

KIA가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4연패를 했다.
KIA는 18일 오키나와 긴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서 팽팽한 경기를 벌였지만 손영민이 만루홈런을 맞고 무너지면서 2-8로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로저 버나디나는 멀티히트를 작성했고 선발요원 김윤동도 제몫을 했다. 한승혁은 152km짜리 공으로 쾌조의 투구를 했다.
KIA는 1회초 선두 버나디나가 빠른 발로 유격수 땅볼 안타를 만들었고 도루에 성공했다. 2사3루에서 서동욱이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를 날려 선제점을 뽑았다. 빠른 1번타자의 안타와 도루, 중심타선의 적시타까지 기대했던 득점공식이었다. 

그러나 선발 고효준이 첫 타자 모기에게 좌월 3루타를 맞고 1사후 중전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고효준은 만루위기까지 막았지만 나카가와를 투수앞 땅볼로 잡고 대량실점을 벗어났다. 그러나 타구에 왼 무릎을 맞고 그대로 강판했다. 
두 번째 투수 김윤동이 갑자기 마운드에 올랐다. 김윤동은 2회와 3회를 무실점을 막았다. 그러나 4회말 선두타자를 1루땅볼로 유도했으나 서동욱이 뒤로 빠뜨려 2루까지 진루시켰다. 결국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주고 역전을 허용했다. 
5회는 심동섭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2사후 2안타와 볼넷을 허용하고 1실점했다. KIA는 6회초 버나디나의 내야안타로 만든 1사3루에서 김호령의 우전안타로 한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6회말 손영민이 상대 외국인타자 힐러에게 만루홈런을 맞는 바람에 승기를 건넸다. 
투수 가운데 김윤동은 3이닝 3피안타 1실점(비자책)에 이어 한승혁이 7회를 2개의 삼진을 곁들여 퍼펙트로 막는 등 인상적인 투구를 했다. 15일 주니치전에서 153km를 던졌던 한승혁은 이날은 152km를 찍었다. 세 타자를 상대로 위력적인 볼을 뿌리며 1루수 파울플라이, 삼진, 삼진으로 가볍게 처리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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