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라이브] ‘첫 승’ 김한수 감독, “투수들 공격적인 모습 좋았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7.02.18 15: 56

김한수 삼성 라이온즈 감독의 투수들의 호투를 칭찬했다.
삼성은 18일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 9-0 완승을 거뒀다. 투수들은 릴레이 호투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구자욱이 4안타, 조동찬이 2안타(1홈런) 등으로 활약했다.
특히 마운드가 돋보였다. 백정현이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최지광이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안규현, 김동호, 권오준, 김승현, 이승현이 1이닝씩 등판해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한수 감독은 경기 후 “투수 7명이 볼넷 없이 공격적인 투구를 한 것이 좋은 모습이었다. 중간에서 최지광, 안규현 등 젊은 선수들이 좋았다. 또 김승현, 이승현 등도 잘 던졌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 감독은 “타자 쪽에선 (구)자욱이 컨디션이 좋았고 (조)동찬이도 처음 나가서 잘 했다. 헌곤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연습경기지만 지휘봉을 잡은 후 첫 승을 기록했다. 그는 “선수 때도 그랬지만 지금도 시즌 중에도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오늘은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해준 것 같다.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공을 돌렸다.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는 이날 일본 오키나와에 도착했다. 당초 경기장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입국 절차가 늦어지면서 숙소로 향했다. 김 감독은 “기대를 하고 있다. 우리가 원했던 스타일의 선수다. 4번 타자 역할을 해줘야 한다”면서 “일단 내일 몸 상태를 체크하고 대화를 해봐야 할 것 같다. 캠프 경기에서 투입은 어려울 수도 있다”고 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오키나와=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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