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헌 감독, "승점 3점, 봄배구 희망 살렸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2.18 16: 46

삼성화재가 OK저축은행의 추격을 따돌리고 진땀나는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으로 봄 배구 희망을 이어갔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1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치러진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OK저축은행과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3, 25-22, 21-25, 25-23)로 이겼다. 4세트 한 때 16-21로 뒤져 풀세트 승부로 가는 듯했으나 극적인 뒤집기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승과 함께 승점 3점을 얻은 삼성화재는 15승16패 승점 48점으로 5위를 유지했다. 4위 우리카드(승점49), 3위 한국전력(승점51)에 각각 1·3점차로 승점을 좁히며 봄 배구 희망을 되살렸다. 

경기 후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은 "초반 경기력은 괜찮았는데 3세트 이후 모하메드 공격을 못 막아 어려웠다.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해줘 고맙다.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승점 3점을 따내 다행이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임도헌 감독은 "이제 우리한테도 플레이오프나 준플레이오프 기회가 주어졌다. 앞으로 남은 경기가 중요하다. 특히 3위 한국전력, 4위 우리카드와 맞대결에서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며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급격하게 무너지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만 잘 컨트롤하면 될 것 같다"고 자신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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