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김종민 감독, "토털배구 자리 잡아가는 중"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2.18 18: 48

한국도로공사가 시즌 첫 3연승으로 분위기를 쇄신했다.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도로공사는 1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KGC인삼공사와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23, 25-15) 완승을 거뒀다. 시즌 첫 3연승을 달리며 8승18패 승점 24점을 마크했다. 순위는 6위 최하위. 
경기 후 김종민 감독은 "초반에 흐름을 잘 잡았다. 선수들이 초반부터 수비와 서브가 잘 된 반면 인삼공사는 조급함 때문에 고전한 것 같다"며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다. 한 선수에게 집중되지 않는 토털배구가 살아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해결사 부재가 약점이다. 다음 시즌 대비해서 외국인선수도 알아봐야 할 것 같다"며 "올 시즌 고예림이 많이 성장한 것이 수확이다. 서브 리시브를 버텨주고 있어 교체 없이 계속 뛸 수 있는 수준이 됐다. 공격력은 원래 좋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제 시즌은 4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순위를 떠나 유종의 미를 장식해야 한다. 김 감독은 "팀 전체적으로 조직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 개인이 아닌 팀플레이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시즌을 좋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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