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싸움꾼' 롱주, 비밀병기 탈론 앞세워 아프리카 제압 '5승째'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2.18 18: 49

둘째 가라면 서러워 할 싸움꾼들의 대결에서 롱주가 아프리카를 울리고 웃었다. '플라이' 송용준의 탈론을 앞세워 롱주가 아프리카르를 꺾고 시즌 5승째를 올렸다. 
롱주는 18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아프리카와 1라운드 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아우렐리온 솔, 질리언 등 개성넘치는 챔피언을 잘 다루던 송용준은 이날 경기서 미드 탈론으로 또 하나의 시그니쳐 챔피언을 발굴하는데 성공했다. 
이 승리로 롱주는 시즌 5승(3패)째를 올리면서 3위 탈환에 성공했다. 아프리카는 연패를 당하면서 시즌 5패(3승)째를 기록했다. 

초반 분위기는 아프리카가 끌고 나갔다. 봇에서 3킬을 뽑아내면서 롱주 전력의 핵심인 봇을 공략하면서 유리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롱주 역시 히든 카드로 꺼내든 '탈론'이 위력을 발휘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플라이'의 탈론은 첫 전투 구도 뿐만 아니라 스플릿 운영을 통해 바론까지 롱주에 안겼다. 바론 버프를 둘러싼 롱주 챔피언들의 힘은 아프리카와 육박전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순식간에 2000 정도였던 글로벌골드를 7000까지 벌렸다. 
분위기를 탄 롱주는 두 번째 내셔 남작을 사냥한 이후 그대로 아프리카의 넥서스를 두들기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는 뒤집고 뒤집히는 난타전의 향연이었다. 초반 아프리카가 '스프릿' 이다윤의 카직스를 중심으로 롱주를 일방적으로 두들겼다. 하지만 카직스를 제거하면 일방적인 롱주의 압승이었다. '크래쉬'의 엘리스가 전투 구도를 열면서 롱주가 분위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또 한 번의 반전이 있었다. 아프리카가 30분대 중반 한 타 대승을 바탕으로 롱주의 쌍둥이 포탑 한 축을 무너뜨리면서 분위기를 역전시키는데 성공했다. 그러자 롱주도 대반격에 나섰다. 
롱주는 '고릴라' 강범현이 시간을 끌면서 아프리카의 공세를 한 차례 막아냈고, 바론 사냥에 성공하면서 굳히기에 들어갔다. 43분 한 타에서도 승리하면서 아프리카의 쌍둥이 포탑을 모두 공략했다. 5분뒤 경기가 마무리됐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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