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팀 플레이의 극대화를 보여준 KT가 콩두를 완파하고 공동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KT는 19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콩두와 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스코어' 고동빈이 카직스와 그레이브즈로 활약하면서 콩두전 완승을 견인했다.
이 승리로 KT는 시즌 7승(1패)째를 올리면서 SK텔레콤과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콩두는 시즌 7패(1승)째를 당하면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고동빈의 카직스가 시작부터 맹활약했다. 고동빈은 콩두 정글 지역부터 압박하면서 렝가를 상대로 퍼스트블러드를 기록했다. 봇에서 '퍼블'은 시작에 불과했다. 미드로 옮긴 고동빈은 에지의 오리아나까지 제압하면서 단숨에 승기를 KT쪽으로 가져왔다.
굴러가기 시작한 KT의 스노우볼은 멈춤이 없었다. 화력에서 콩두는 상대가 되지 못했다. KT는 철저한 글로벌운영을 통해 격차를 유지한 KT는 9-3으로 간단하게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는 KT의 대역전이었다. 콩두가 초반 거센 공격으로 포인트를 올리면서 기세를 울렸다. 그러나 KT의 대처가 노련했다. KT는 난타전을 유도하면서 콩두의 실수를 이끌어내면서 전투로 경기를 역전시켰다. 52분 바론 전투에서 승리한 KT는 콩두의 방어선을 돌파하면서 경기를 끝냈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