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KT 이지훈 감독, "SK텔레콤전, 도전자의 입장에서 이기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2.18 22: 16

"MVP전 패배는 분명 아쉽지만 얻은게 더 많아요."
종목을 막론하고 정규시즌 같은 장기레이스에서 흔히 '일희일비' 하면 안된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 특히 연승이 끊겼을때 팀 분위기를 추스려야 연패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KT 이지훈 감독은 전승 행진이 끊긴 MVP전 패배에 대해 말하면서 이날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KT는 19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콩두와 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시즌 7승(1패)째를 올리면서 SK텔레콤과 함께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후 이지훈 KT 감독은 "연패를 하지 않는것이 중요했고 이번 경기 이후에 휴식기가 있기때문에 기세를 타려면 꼭 이겨야하는 경기였다"면서 "mvp 전은 많은것을 얻게 해줬기 때문에 아쉽긴 해도 얻은게 더 많다고 생각한다. 실수를 줄여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독한 난타전 끝에 MVP전을 패배한 KT는 이날 경기서는 철저하게 자신들 중심의 한 타 전을 유도했다. 이지훈 감독은 "최근에 실수 때문에 경기 흐름이 넘어가는 경우가 종종있어서 우리 실수를 줄이고 우리 플레이하는것에 신경을 썼다. MVP전 패배가 좋은 경험이 됐다"고 답했다. 
KT의 다음 상대는 바로 공동 선두인 SK텔레콤. 이 감독은 "같은 1위자리에서 sk를 만나게 될 줄은 예상못했다.짧은시간에 선수들이 엄청난 노력으로 발전했고 더 노력하고 있기때문에 재미있는 승부가 될 것 같다.. 도전자의 입장에서 패기넘치게 상대할것이고 실망스럽지 않은 경기로 이겨보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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