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받은 장시환, 첫 등판 1이닝 1실점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7.02.19 13: 51

‘롱 릴리프’로 주목을 받고 있는 장시환이 첫 등판에서 실점했다.
장시환은 19일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 두 번째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장시환은 선발 장원준(3이닝)에 이어 1이닝만을 소화했다.
장시환은 이번 대회에서 주목 받는 투수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투구수 제한이 있는 WBC에서 두 번째 투수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 장시환은 차우찬과 마찬가지로 긴 이닝을 던져줄 투수였다. 불펜 피칭에서도 컨디션이 좋았다. 김인식 감독과 선동렬 코치는 차우찬과 함께 "장시환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나 첫 등판에선 다소 불안했다.

장시환은 0-0으로 맞선 4회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그는 첫 상대 타자 다테오카 소이치로에게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3루타를 맞았다. 이어 시게노부에게 2루수 왼쪽 깊숙한 내야안타를 맞으며 실점했다. 요미우리 타자들은 145km 중반대의 패스트볼에 거침없이 배트를 휘둘렀다.
후속타자 사카모토 하야토도 장시환의 패스트볼을 비교적 잘 받아쳤다. 그러나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향했고 서건창, 김재호가 4-6-3 병살타를 완성했다. 한숨 돌린 장시환은 아베 신노스케에게 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각 큰 커브로 아베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오키나와=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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