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라이브] '4피안타' 차우찬, "공이 전체적으로 높았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7.02.19 14: 33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좌완 투수 차우찬이 첫 등판에서 아쉬움을 표했다.
차우찬은 19일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흔들렸다. 수비 도움도 받지 못했다. 차우찬은 경기 후 “전체적으로 공이 높았다”고 말했다.
차우찬은 투구를 마친 후 “오늘 경기에서 변화구를 다 체크해보려고 했다. 그런데 밸런스도 불안했고 변화구가 잘 안 됐다. 슬라이더, 커브는 괜찮았는데 스플리터가 잘 안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결정적인 순간 WBC 일본 대표팀 선수인 사카모토 하야토에게 결정타를 맞았다. 차우찬은 “일본 대표이자 요미우리 스타이기에 맞아서 아쉽긴 하다. 하지만 저 자신을 체크하는 경기여서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라고 했다.
안 좋았던 이유에 대해선 “오랜만에 던져서 그런 것 같다. 변화구 자체가 높았다. 마음 먹은 대로 잘 안들어갔다”라고 설명했다. 공인구에 대해선 “주무기가 스플리터다. 국제 대회에서 실밥을 안 잡고 던지는데 미끄러운 감이 있다. 오늘도 덜 떨어졌다. 더 신중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구속에 대해선 “신경 쓸 단계는 아니다. 잘 올라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오키나와=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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