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더블 스쿼드 가동' 삼성, 진에어에 4연패 선사...연패 탈출 (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2.19 18: 48

3강 구도에서 완패하면서 연패의 늪에 빠졌던 삼성이 더블 스쿼드를 꺼내들면서 연패를 끊었다. 진에어는 아프리카전 승리 이후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삼성은 19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20일차 진에어와 1라운드 경기서 2-0 완승을 거뒀다. '크라운' 이민호가 절대 OP 르블랑을 상대로 활약하면서 1세트 MVP를, '하루' 강민승이 2세트 협곡을 장악하면서 MVP로 선정됐다. 
연패 팀끼리 대결이었지만 1세트는 긴장감이 흘렀다. 레드 사이드에 속한 삼성이 르블랑을 풀어주면서 난타전을 예고했다. 그러나 '크라운' 이민호가 빅토르로 '쿠잔' 이성혁의 르블랑을 완벽하게 대처했다. 이민호는 2대 1 압박구도에서도 여유있게 킬을 따내는 기염을 토하기도. 

삼성은 곧이어 벌어진 한 타에서도 4킬을 챙기면서 주도권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하지만 진에어도 당하기만 하지 않았다. 내셔 남작의 바론 버프를 가로채면서 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삼성의 억제기까지 진격에 성공한 진에어는 두 번째 바론 버프도 차지하면서 난전으로 경기를 끌고 나갔다. 
난타전은 삼성이 장로드래곤을 처지하면서 결판이 났다. 장로드래곤을 둘러싼 전투서 대승을 거둔 삼성은 그대로 진에어의 넥서스를 공략하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앰비션 스티치 레이스 대신 하루 룰러 코어장전을 투입된 2세트에서 주인공은 '하루' 강민승이었다. 강민승은 인베이드 상황에서 2킬을 챙기면서 기세를 올렸고, 초반 라인전 구도에서는 연달아 '익수'의 마오카이를 사냥하면서 '큐베' 이성진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밀리던 진에어도 역습에 나섰지만 삼성 선수들의 대처가 좋았다. 탑에서 3대 1 상황을 맞이하면 '큐베' 이성진을 '코어장전'의 카르마가 위기를 넘기게 하면서 스노우볼을 가속도를 높였다. 20분도 안되는 시점에 글로벌골드 격차는 7000 정도가 났다. 
삼성은 21분 첫 내셔남작을 그대로 사냥하면서 바론 버프를 둘렀고, 드래곤까지 사냥하면서 진에어와 격차를 더욱 더 벌리면서 변수 차단에 나섰다. 글로벌골드는 짧은 시간안에 더 벌어지면서 1만까지 차이가 났다. 
진에어의 시선을 중앙으로 잡아둔 채 스플릿 운영을 통해 봇 억제기까지 공략하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27분 진에어의 쌍둥이 포탑과 넥서스를 차례대로 깨뜨리면서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