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춤추는 미키의 제드' 락스, bbq 꺾고 5연패 탈출 (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2.19 22: 18

아마 시절부터 제드 장인으로 불렸던 '미키' 손영민의 진가가 다시 확인했다. 제드의 그림자가 지나갈 때 마다 bbq의 챔피언들은 쓰러질 수 밖에 없었다. 락스가 bbq를 꺾고 기나길었던 5연패의 터널에서 빠져나왔다. 
락스 타이거즈는 19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20일차 bbq와 1라운드 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맏형 '샤이' 박상면이 팀의 중심을 잡으면서 1세트를 이겼고, '미키' 손영민이 3세트 제드로 연패 탈출을 책임졌다. 
이 승리로 락스는 시즌 2승(6패)째를 올리면서 IEM 월드챔피언십을 홀가분히 떠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bbq는 시즌 4패(4승)째를 당하면서 6위 자리에서 순위 상승에 실패했다. 

'샤이' 박상면이 연패 탈출의 선봉장이 됐다. 최근 물오른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크레이지' 김재희의 쉔을 상대로 박상면은 레넥톤으로 카운터를 제대로 쳤다. 특히 우직하게 스플릿 운영을 통해 bbq의 조직력을 붕괴시켰다. 특히 1세트 마지막 한 타에서는 룰루의 급성장을 몸에 두르고 궁극기를 통해 대승을 견인하면서 기선 제압의 주역이 됐다. 
bbq의 반격에 1-1 동점이 됐지만 락스에는 아직 숨겨진 한 수 가 있었다. 바로 '미키' 손영민의 제드가 bbq의 빈틈을 제대로 파고 들었다. 손영민의 제드를 중심으로 득점을 챙긴 락스는 초반부터 킬쇼를 보이면서 격차를 제대로 벌렸다. 
킬을 챙기기 시작한 손영민의 제드는 21분 9킬 (1데스) 5어시스트로 활약하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20분 햇바론을 차지한 락스는 22분 3억제기를 공략하면서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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