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미키' 손영민, "상면형이 제드 자신감 심어줬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2.19 22: 53

제드의 그림자가 bbq를 절단냈다. '미키' 손영민은 자신의 상징적인 챔피언 '제드'로 연패의 늪에 빠진 락스 타이거즈를 구했다. 
락스 타이거즈는 19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20일차 bbq와 1라운드 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미키' 손영민은 3세트 제드로 연패 탈출을 책임졌다. 
경기 후 손영민은 "IEM 월드챔피언십을 앞둔 상황에서 분위기 전환이 필요했다.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는데 이겨서 기분 좋다. IEM에서 이 기세를 타서 잘하고 싶다"라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그간 연패를 당했던 이유에 대해 그는 "팀적으로 호흡에 문제가 있었다. 약속된 플레이가 제대로 안됐던 점이 컸다. 연패를 탈출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라며 "이번 시즌 목표가 기복이 없는 선수가 되는거다. 0미키에서 백 미키까지 불리는데 그 점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팬 분들의 관심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는 그 관심에서 높은 숫자만 나오게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제드를 이번 시즌 처음 꺼내든 이유에 대해 손영민은 "제드를 그동안 많이 안해서 제드를 쓰지 못했다. 스타일 변화와 챔프폭을 넓히는게 필요했었다. 코치님이 팀적으로 제드는 좋지 않다라는 조언을 해주셔서 제드를 자제했었다. 상면형 부터 감독님 코치님이 제드를 준비하라는 이야기를 했었다"라고 말하면서 "연습을 많이 하지 못했지만 노하우가 있어서 그런지 별 어려움이 없었다. 제가 제드를 하면 팀원들에게 '1킬만 하면 캐리해준다'는 말을 한다. 킬이 쌓이면서 4킬 정도됐을 때 승리를 직감했다"라고 답했다. 
손영민은 "이번 경기를 비롯해서 경기력이 계속 좋아지고 있다. 응원해주신 팬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 IEM 좋은 성적 거두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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