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K팝스타6', 영원한 승자도 약자도 없는 전쟁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2.20 06: 57

"이제부터 전쟁이야!"
'K팝스타-더 라스트 찬스(이하 K팝스타6)'가 더욱 불꽃 튀는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19일 방송된 'K팝스타6'에서는 지우진, 유지니, 성유진 등 배틀오디션 마지막조의 결과와 함께 배틀오디션 각 조 2위 참가자들의 재대결 현장이 그려졌다. 
영원한 우승후보도, 영원한 약체도 없다. 우승후보로 꼽혔던 참가자들이 주춤한 사이, 다크호스들이 약진을 펼치며 전개된 쫄깃한 승부에 TOP10 결과는 한 치 앞도 알 수 없게 됐다. 

등장부터 우승후보로 꼽혔던 유지니와 이성은은 혹평에 눈물을 삼켰다.
배틀오디션 마지막조 참가자로 등장한 유지니는 첫 가요 선곡에 혹평을 받아들었다. 바비킴의 '사랑 그놈'를 부른 유지니의 무대에 박진영은 "나오는 가사들이 지니양과 너무 매치가 안됐고, 지니양만이 가지고 있는 음악적 면들이 별로 안 느껴졌다"면서도 "노래는 잘 불렀다. 기술적으로는 YG 트레이닝 이후 굉장히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유희열 역시 "가요는 빠져나갈 구멍이 없다"며 "이번 고비를 우뚝 솟는 산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격려했다. 유지니는 아쉽다는 평가로 성유진과 함께 공동 2위에 머물렀다. 
이성은 역시 부담감과 긴장감에 기대에 못 미치는 무대를 꾸몄다. 지난 배틀오디션에서 아이유의 '스물셋'으로 혹평을 받았던 이성은은 2위 재대결 무대에서도 긴장을 떨치지 못했다.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부담감이었을 것. 결국 이성은은 극도로 불안한 무대로 안타까움을 자아냈고,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에 눈물까지 보이고 말았다.
반면 한별과 이수민, 전민주, 마은진은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으며 TOP10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메간 트레이너의의 '올 어바웃 댓 배스(All About That Bass)'로 깜찍한 매력을 발산한 한별은 "스타로서 가져야 할 매력을 이미 가졌다", "전 세계 11살 중에 1등"이라는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셰어 로이드의 '스웨거 재거(Swagger Jagger)'를 부른 이수민 역시 극찬의 주인공이었다. 유희열은 "어떤 부분은 AR같다"고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칭찬했고, 양현석은 "이수민의 에너지와 목소리가 좋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타샤니의 '경고'를 선곡한 전민주는 파워풀한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무대로 지난 배틀 오디션의 완벽 설욕전을 펼쳤다. 재대결이라는 부담감을 떨치고 무대를 즐기는 모습에 심사위원들은 "감동적이었다"고 칭찬 릴레이를 펼쳤다.
지소울의 '유(You)'라는 깜짝 선곡으로 심사위원들의 허를 찌른 마은진은 이날 재대결의 다크호스로 평가받았다. 위기에서 더욱 당당한 마은진의 무대에 심사위원들의 '아빠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박진영은 "마지막의 순간에 당당하게 부를 수 있는 게 진짜 스타 아니겠느냐"라고 마은진의 스타성을 높게 평가했고, 양현석은 "오늘 순위를 매긴다면 마은진이 1등"이라고 칭찬했다. 
2위들의 불꽃 재대결에도 아직 결과를 장담하기에는 이르다. 아직 백선녀, 김소희라는 만만치 않은 실력자들의 재대결 무대가 남아있는 것. 그 누구도 결과를 알 수 없는 'K팝스타6' TOP10을 향한 주사위는 이제 막 던져졌다. /mari@osen.co.kr
[사진] SBS 'K팝스타6'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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