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신서유기' 안재현, 예능서 인생연기하는 신美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2.20 06: 57

안재현이 미션에서 이기기 위해 인생연기까지 펼치는 투혼을 보였다. 미션의 일환으로 구혜선이 표지모델이 된 잡지를 선택한 안재현. 강호동이 뺏으려 하자, 한국에서 가져온 거라며 연기를 펼쳤고, 강호동도, 은지원도 '역시 사랑꾼'이라며 속아 넘어갔다. 안재현의 기지에 제작진도 놀라워했다.
19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에서는 기상 미션을 수행하는 요괴들의 모습이 담겼다. 기상 미션은 자신이 선택한 책에 관한 퀴즈를 푸는 것. 가위바위보를 해 이긴 순서대로 책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졌고, 1등을 한 안재현은 아내 구혜선이 표지 모델이 된 잡지를 선택했다.
이어 규현은 동화책을, 이수근은 어린왕자를, 강호동은 유머집을, 송민호는 법전을, 은지원은 만화책 20권 세트를 선택했다.

재현은 자신의 책을 숨긴 뒤 호동 방을 어슬렁거렸고, 마침 호동은 화장실에 있었다. 그 사이 재현은 호동의 책을 훔쳐 자신의 방에 숨겼다. 호동은 재현의 도둑질을 눈치채고 재현의 방에 쳐들어왔다, 호동은 재현의 거북이 등껍질 배낭에 있는 잡지를 발견했다.
이때부터 재현의 인생 연기는 시작됐다. 재현은 책을 뺏으며 "한국에서 가져온 거다"고 잡아뗐다. 이에 호동은 그런데 왜그렇게 숨기냐고 했고, 재현은 "팔불출이라고 놀릴까봐 그런다"고 했다. 이에 같이 왔던 지원은 "그게 왜 팔불출이냐. 사랑스러운 거지"라고 칭찬했다.
지나가던 규현 역시 사랑의 힘은 대단하다고 추켜세웠다. 재현의 연기에 깜박 속은 수근과 호동. 호동은 "이거라도 들고 가야겠다"고 잡지를 챙겼고, 재현은 호동이 잡지를 구기자 아내 얼굴 구겨진다며 버럭해 진짜같은 연기를 선보였다.
결국 이날 미션은 재현이 1등을 했다. 결혼 후 예능감이 더 좋아지고 있는 재현.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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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서유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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