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콘서트→V앱→신곡..트와이스, 4연속 히트각이다 [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2.20 00: 11

4연속 히트각이다. 첫 단독 콘서트에 V앱 카운트다운라이브, 곧바로 이어 새 앨범을 발매하며 프로모션적으로도 심혈을 기울인 모양새다. 트와이스의 이번 새 앨범 활동은 그만큼 결정적인 타이밍이다.
이번 신곡을 통해 4연타석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주목해볼 포인트. 최근 1억 스트리밍을 돌파한 데뷔 곡 ‘우아하게’를 시작으로 국내외 유수의 시상식에서 2016년을 대표하는 노래로 대상을 휩쓸었던 ‘Cheer Up’. 여기에 연령대를 막론하고 트와이스 열풍을 실감케 했던 ‘TT’까지 쾌속 질주를 보여준 바다.
트와이스는 20일 0시 스페셜 앨범 'TWICEcoaster : LANE 2' 전곡을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했다. 타이틀곡은 'Knock Knock'(낙낙). 여기에 '녹아요', 'TT(TAK Remix)' 등 총 13개 트랙이 실렸다.

이번에는 귀여운 ‘일탈’이다. 특유의 밝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로 만들어지는 긍정 에너지가 꽤나 매력적. 그간 보여준 행보들의 연장선에 있지만, 좀 더 확실하게 자신들의 색깔을 찾은 모습이다. ‘KNOCK KNOCK(낙낙)’이라는 제목처럼, 트와이스는 새로운 세계의 문을 두드리며 한발 더 나아가고자 했다. 그간 전해온 또래들의 사랑이야기에 좀 더 진보적인 이야기들을 담아냈다. 그래서 설레고 희망이 가득하다.
‘낙낙’은 신나는 하우스비트를 기반으로 한 음악. 경쾌하고 발랄한 멜로디, 스트레이트한 구성이 주는 직선적인 사운드가 기존 곡들과는 조금 다르면서도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오는 곡이다.
가사에는 귀여운 일탈을 꿈꾸는 이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내 마음이 열리도록 문을 두드려 달라는 이야기를 통해 설레는 일탈을 노래하고 있다. ‘내일도 모레도 다시 와줘/준비하고 기다릴게/Knock Knock Knock Knock my door/Knock Knock Knock Knock my door’의 가사가 핵심이다.
곡이 주는 묘한 중독성은 물론, 사나의 '낙낙~'이라는 킬링 포인트와 노크를 하는 듯한 포인트 안무도 빼놓지 않고 챙겨가면서 트와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뮤직비디오 역시 지난 앨범 타이틀곡 ‘TT’와 연결되는 요소가 있어 흥미롭다. 해당 뮤직비디오의 마지막 노크 장면과 두 소년소녀가 무언가를 보며 놀라는 장면들은 이번 신곡에 대한 힌트였다. 멤버들이 변신했던 동화 속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신곡 공개에 앞서 트와이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데뷔 첫 단독 콘서트 ‘TWICE 1ST TOUR 'TWICELAND –The Opening’를 개최하고 약 1만 5000여 명의 팬들과 만났다. 
‘대세’를 넘어 정상의 팀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180분이었다. 이들은 데뷔부터 발매하는 곡마다 1억 스트리밍과 뮤직비디오 조회수 1억 뷰를 돌파하는 등 신기록 갈아치우면서 팬덤과 대중성을 동시에 잡았음을 시사한 바. 그간의 탄탄한 행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콘서트를 통해 쐐기를 박았다.
1만 5000여 명의 팬을 태운 트와이스코스터는 180분을 전력질주 했다. 오르막과 내리막을 반복하듯 깜찍하고 상큼하다가도 별안간 섹시한 카리스마를 내뿜었고, 귀여운 표정을 짓다가도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압도하곤 했다.
이어 같은 날 네이버 V앱을 통해서도 트와이스는 밝은 모습으로 팬들과 소통하며 신곡을 공개하는 순간을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과연 트와이스는 4연타석 홈런에 성공할 수 있을까. 전망은 나쁘지 않다. 
/joonamana@osen.co.kr
[사진] ‘Knock Knock’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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