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보이스' 김재욱, 등장만 해도 소름..역대급 악역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2.20 06: 57

'보이스' 김재욱이 등장만 했다하면 소름돋는 긴장감이 형성된다.
김재욱은 케이블채널 OCN 주말드라마 '보이스'에서 모태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그간 진범으로 예상이 되어왔던 인물이지만 그가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8회부터였다.
하지만 그가 3회 동안 보여준 존재감은 기대 이상이었다. 특히 의중을 알 수 없는 무표정이나 눈빛은 그 때마다 극강의 긴장감을 형성하곤 한다.

특히 지난 19일 방송된 10회에서 무진혁(장혁 분)은 아들 동우의 병실에 어떤 남자가 다녀갔다는 사실을 알게 됐는데, 그 남자가 바로 모태구였다. 그는 병실에서 잠을 자고 있는 동우의 얼굴 쪽으로 손을 가져갔다가 멈칫하며 다시 돌아서 나왔다.
이 때 잠에서 깬 동우가 누구냐고 묻자 그는 친구라고 하고는 "어제 아빠가 많이 놀랐을거다. 아빠한테 잘해드려"라는 말만 남기고 병실을 나왔다. 그리고 운전을 하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또한 그는 판타지아의 마담 장규아(윤지민 분)가 112 센터에 남상태(김뢰하 분)에 대해 신고를 하는 것을 듣게 됐다. 위협적으로 장규아에게 다가간 그. 이후 장규아는 혈흔과 휴대폰을 남기고 행방불명이 됐다. 경찰은 장규아가 실종이 되기는 했지만, 살해됐다는 것에 더 큰 무게를 뒀다.
이에 앞서 강권주(이하나 분)는 장규아의 신고를 받고 그 장소로 먼저 향했다가 의문의 소리를 듣게 됐다. 이는 곧 모태구를 예상케 하는 또 하나의 단서였다. 물론 이 것이 명확하게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강권주는 이 소리를 통해 모태구 일행을 뒤쫓았지만 눈 앞에서 그를 놓치고 말았다.
이 때도 그는 무미건조한 표정과 눈빛으로 경찰들을 바라봐 의문을 갖게 했다. 아직 그가 진범이라고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모든 단서가 그를 향하고 있다. 아직 강권주와 무진혁(장혁 분) 등에게 그의 실체가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에 생기는 긴장감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 평소에도 정상적일 수 없는 행동을 일삼고 있는 그의 정체가 밝혀질 날은 언제일지, 그리고 무진혁과의 맞대결은 언제 성사가 될지 궁금해진다. /parkjy@osen.co.kr
[사진] '보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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