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문남' 박경, 100회를 '1대 100'으로 만든 뇌요미 클래스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2.20 06: 57

 그룹 블락비의 멤버 박경이 ‘뇌섹시대-문제적 남자’ 100회 특집을 ‘1대 100’으로 만들었다. 100명 중에서 유일하게 문제를 풀었고, 고요함 속에서 외친 “정답!” 한 마디에 시선이 집중됐다.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이하 '문제적 남자')는 지난 19일 방송자로 100회를 맞았다. 연예계에서 소문난 ‘뇌섹남’들을 모아놓은 가운데, ‘뇌풀기’라고 하는 발상을 뒤집는 문제를 맞히는 이 프로그램은 벌써 2년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어려운 문제를 푸는 남자들을 보는 것이 그리 재밌을까 싶었던 것도 사실. 전현무, 하석진, 김지석, 타일러, 이장원 그리고 박경까지 멤버들 간의 호흡이 한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끌고 나가는 힘이다.

100회 특집에서는 시청자 100명을 초대한 가운데 팀 대항전을 펼쳤다. 멤버들이 각 팀의 주장이며 다 같이 머리를 맞대고 뇌풀기 문제를 풀게 된 것. 텔레비전으로만 봤던 문제를 직접 멤버들과 푸는 기회를 얻은 시청자들은 긴장감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열정을 보였다.
무려 아이큐 215에 빛나는 시청자부터 영어, 일본어, 아랍어, 스페인어 등 7개 국어 가능자, 타일러를 긴장케 한 영어가 더 어색한 미국인, 영재 어린이 등 엄청난 스펙을 가진 이들이었다.
시청자가 주인공이었기 때문에 멤버들은 알게 모르게 자신들이 문제를 풀기 보다는 시청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려 많은 배려를 펼쳤고, 많은 시청자들이 오답이든 아니든 자신의 풀이법을 소개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0명의 시청자가 모두 정답을 알지 못해 끙끙 대고 있을 때 박경이 분위기를 환전시키기 위해 “정답!”이라고 외쳤다. 내내 시청자들에게 힌트를 주고 뒤에서 응원하고 있던 그다. ‘문제적 남자’ 멤버들 사이에서도 젊은 피로 통하며 똑똑한 막내 ‘뇌요미’ 박경. 과연 정답을 맞혔을지는 2탄에서 공개되지만, 100명 중 유일하게 당당히 나서는 모습만으로도 멋졌다. / besodam@osen.co.kr
[사진] '문제적 남자' 방송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