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라스트 찬스(The Last Chance)'. 'K팝스타6'에서는 마지막 기회를 건 진정한 진검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19일 방송된 'K팝스타6-더 라스트 찬스(이하 K팝스타6)'에서는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배틀오디션 각 조 2위 참가자들의 치열한 재대결이 그려졌다.
'K팝스타'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이번 시즌은 '마지막 기회'라는 부제처럼 꼬리표처럼 따라붙던 조건을 모두 없애고 다양한 참가자들에게 문을 활짝 열었다. 현재 데뷔를 준비하고 있는 연습생들은 물론, 이미 데뷔를 경험했던 가수까지, 진정한 K팝스타를 원하는 이라면 누구든 참가가 가능했다. 때문에 이번 시즌은 마지막이라는 마음가짐으로 'K팝스타6'의 문을 두드린 절박한 참가자들이 그 어느 때보다 많았다.
2위 재대결은 TOP10에 오를 수 있는 마지막 관문. TOP10으로 가는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참가자들의 경쟁을 치열했다. 그러나 이들 중 가장 빛난 건 재대결이라는 위기를 기회로 만든 승부사들이었다.
타샤니의 '경고'를 선곡한 전민주는 재대결 무대에도 밝은 미소를 잃지 않았다. "이미 시뮬레이션 해 본 상황"이라는 박진영의 응원과 함께 무대를 시작한 전민주는 파워풀한 가창력과 쫄깃한 랩, 화려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무대를 선보였다. 전민주의 흥나는 무대에 참가자들 역시 2위 재대결이라는 부담감을 잊고 박수로 분위기를 즐겼다. 재대결이라는 부담감을 완전히 떨치고 무대를 즐긴 전민주의 모습에 심사위원들은 "나라면 못 견뎠을 것", "감동적이었다", "자랑스럽다"고 칭찬 릴레이를 펼쳤다.
탈락 위기에 놓였던 마은진은 지소울의 '유(You)'를 선곡, 심사위원들의 허를 찔렀다. 지난 배틀 오디션에서 "이렇게 불렀으면 캐스팅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혹평을 들었던 마은진이지만, 이미 지나간 혹평은 모두 잊은 듯 지금 무대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위기에 더욱 당당했던 마은진은 재대결 무대의 최고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박진영은 "마지막 순간에 당당할 수 있는 게 진짜 스타 아니겠느냐"고 칭찬했고, 양현석은 "제 취향이 아니라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이제 마은진이 제 취향이 되어버렸다"고 극찬했다.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 그러나 영원한 승자도, 영원한 패자도 없다. 그래서 더욱 흥미진진하다. 마지막 순간, 누가 웃을지 예측할 수가 없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승부사들이 있기에 'K팝스타6'의 마지막 관문이 더욱 빛나고 있다. /mari@osen.co.kr
[사진] SBS 'K팝스타6'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