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익래 인턴기자] 차민규(24·동두천시청)가 동계아시안게임 동메달을 획득했다.
차민규는 20일 일본 오비히로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7년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34초9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중국 팅유 가오(34초69), 은메달은 일본 하세가와 츠바사(34초79)가 나눠가졌다. 차민규가 세운 기록은 2011년 일본 로리 카토가 세운 종전 아시아기록(34초98)에 0.04초 앞선 기록. 하지만 금·은메달 선수들이 더 빨라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해 12월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차민규는 35초05로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이어 1월 태릉에서 열린 동계체전에서도 대회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2월 초에 나선 제28회 알마티 공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도 1,2차 합계 70초40으로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한편, 함께 출전한 모태범(35초28)은 5위, 장원훈(35초62)은 8위에 올랐다. /i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