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안치홍 멀티히트' KIA, 요코하마에 3-9 역전패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2.20 15: 48

KIA가 오키나와 연습경기 5연패를 당했다. 
KIA는 20일 오키나와 기노완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와의 연습경기 5차전에서 모처럼 초반 공세를 펼쳤으나 선발 홍건희(4이닝 7피안타 5실점)와 박경태(1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로 3-9 역전패했다. 오키나와 연습경기 5연패. 
선발 홍건희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1회말 1사후 시바타 좌전안타와 쓰쓰고 2루타를 내주고 첫 실점했다. 2회와 3회는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안정감을 찾는 듯 했다. 그러나 4회 요코하마의 중심타선을 맞아 투런홈런 포함 5안타를 맞고 4실점했다.  

최형우와 김주찬을 제외하고 준정예 타선을 앞세운 KIA는 2회초 1사후 이범호, 김주형, 안치홍이 연속 2루타를 날려 역전에 성공했다. 3회에서는 선두 로저 버나디나의 중견수 3루타와 김선빈의 2루 땅볼로 한 점을 보태 3-1로 앞서갔다. 
그러나 홍건희가 4회 무너진데다 5회 바통을 이은 박경태가 2루타 포함 3안타와 1볼넷을 내주고 3실점, 승기를 건넸다. 타선도 3회 이후 이렇다할 공세를 펼치지 못했고 6회부터 교체 선수를 내세우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8회 박진태가 2안타 1볼넷을 내주고 1실점했다.  
그래도 군제대후 첫 실전등판에 나선 박지훈은 6회 등판해 볼넷 1개만 내주고 복귀 신고식을 마쳤다. 고졸 2년차를 맞는 신예 김현준도 7회 공격적인 투구로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잡아내며 인상적인 투구를 했다. 타선에서는 이범호, 김주형, 안치홍이 나란히 2안타씩 기록했다.  /sunny@osen.co.kr
[사진] 기노완구장=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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