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메이트' 오지호 "암기력 좋지만 대사 많아 촬영 전날 걱정"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2.20 16: 07

 배우 오지호가 "대사가 많아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오지호는 20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커피메이트’(감독 이현하)의 언론시사회에서 “비밀은 누구에게나 있다. 저 역시 저희 가족에게도 비밀은 있다”라고 '윤진서와 공유한 비밀이 있느냐'는 질문에 답했다.
‘커피 메이트’는 우연히 친구가 된 두 남녀가 누구에게도 털어 놓지 못했던 비밀들을 공유하며 걷잡을 수 없는 감정의 폭풍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지호는 이번 작품에서 세상에서 가장 에로틱한 의자를 만들고 싶어 하는 가구 디자이너 희수를 연기한다.
이어 오지호는 “저희 가족에게도 비밀은 있고, 윤진서 씨에게도 비밀은 있다”며 “털어놓고 싶지만 그러기 위해선 오랜 세월을 만나야하지 않을까.(웃음) 윤진서 씨에게 털어놓은 비밀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지호는 “암기력이 좋은 편이어서 그동안 드라마를 하면서도 대사 외우는 것을 걱정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엔 고민이 많았다”고 했다. 그와 카페에서 대사를 나누는 신(scene)을 소화한 윤진서 역시 같은 고충을 토로했다.
오지호는 “촬영 전날 너무 고민이 많았다. 촬영장에서 감독님이 '한 번 끊고 가진 않을까' 싶었는데 트랙인(대상을 향해 이동하는 촬영 방법)으로 계속 촬영을 하시더라”며 “그래서 너무 잘 외워도 문제구나 싶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3월 1일 개봉./ purplish@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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