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차태현 다음 누구? '미우새' 희망 게스트 4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2.21 10: 30

SBS '미운 우리 새끼'가 5월까지 잠시 자리를 비운 한혜진을 대신할 스페셜 MC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김민종, 김종민, 차태현이 차례대로 스튜디오 녹화를 마쳤다.
연예계 대표 노총각인 김민종은 생각보다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어느새 수맥 찬양부터 어머니를 최근 떠나보낸 윤정수의 마음에 크게 공감하는 모습으로 재미와 뭉클함을 동시에 안겼다.
이어 두 번째로 출연한 김종민은 어머니들의 사랑을 유난히 듬뿍 받았다. 그간 김건모 VCR에 자주 등장해 '멤버 아닌 멤버'라는 소리를 들어왔던 김종민은 어머니들과 의외의 케미스트리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했다.

세 번째로는 '첫사랑의 아이콘', '여성들이 가장 바라는 남편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세 아이 아빠 차태현이 출연했다. 차태현은 특유의 리액션과 웃음소리로 스튜디오를 가득 채웠는데,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대중들의 시선에 대한 부담감을 솔직하게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이들의 마음을 잘 헤아리고 늘 잘 놀아주는 아빠로서의 모습 때문에 여러차례 어머니들의 부러움을 샀다.
제작진은 앞으로도 프로그램에 색다른 재미를 안겨주고 MC는 물론이고 어머니들과 특별한 케미를 보여줄 수 있는 게스트를 초대할 생각이라고. 김민종, 김종민, 차태현은 MC 신동엽, 서장훈은 물론이고 출연자들과도 친분이 깊은 편이다. 이는 스튜디오에서 어머니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게 되는 이유로 손꼽히는데, 이에 차태현을 이어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꼭 만나봤으면 하는 게스트를 꼽아봤다.
#. 송승헌
현재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 출연 중인 송승헌은 박수홍 어머니가 간절히 바라는 희망 게스트다. 박수홍 어머니가 요즘 '사임당'을 즐겨보고 있다는 것. 이에 박수홍 어머니는 지난 방송에서 이 사실을 밝히며 송승헌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특히 송승헌은 신동엽과 MBC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에 함께 출연해 돈독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어 오랜만에 두 사람의 투샷을 볼수 있길 바라게 된다.
#. 안재욱
안재욱은 최근 딸을 얻으며 아빠가 됐다. 겉으로 보기엔 좀 무뚝뚝하고 까칠해보이지만 누구보다 의리 깊고 살가운 안재욱은 가정을 이루고 난 뒤 가정적인 남편, 아빠의 모습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또 어머니들에게도 지지 않는 남다른 입담을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MC 신동엽과는 대학부터 우정을 다져온 절친 사이라 예상치 못한 폭로전이 이어지지 않을까 싶어 기대를 모은다.
#. 성시경
성시경 역시 MC 신동엽과 남다른 인연이 있는데, 신동엽 못지 않은 주당이라 김건모 어머니의 잔소리 폭격이 예상된다. 하지만 성시경도 만만치 않은 입담의 소유자라 이를 또 재치있게 헤쳐나가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다. 또 오랫동안 MC 활약을 해봤기 때문에 김건모, 허지웅 등과도 친분이 깊어 재미난 에피소드가 대거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 신성우
신성우는 김건모로 인해 강제 소환된 케이스. 앞서 김건모는 차를 타고 이동을 하던 중 신성우의 결혼 기사를 보고는 절망에 빠졌다. 그러면서 자신도 뮤지컬을 해야겠다는 농담 아닌 농담을 건네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최근 노총각 딱지를 떼고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 신성우의 결혼 풀 스토리 뿐만 아니라 김건모의 반응에 대한 신성우의 생각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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