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일본 앤퍼세이와 공식 후원 계약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2.20 16: 41

전인지가 20일 일본의 블랙 앤 화이트 스포츠웨어의 골프의류 브랜드인 앤퍼세이와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앤퍼세이는 2013년 론칭해 5년째를 맞은 브랜드로, 글로벌 스타인 전인지를 자사의 대표선수로 후원해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자사 브랜드를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이치로 카미나리 앤퍼세이 대표는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선수를 후원하고자 찾던 중 전인지가 2015년 일본 메이저 대회에 몇 차례 참가해 경기장 안팎에서 보여줬던 여러 모습을 보면서 뛰어난 기량과 스타성뿐만 아니라 기품이 넘치는 선수임에 주목해 영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 발 더 나아가 앤퍼세이는 가까운 미래에 전인지의 애칭 ‘덤보’의 기원인 코끼리를 그의 캐릭터로 개발해 세계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2016년 LPGA 신인왕으로 투어 2년 차를 맞은 전인지는 국내외 총 13승 가운데 메이저 대회 7승과 LPGA 최저타수상을 수상하며 골프계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전인지는 “그간 앤퍼세이는 나를 높게 평가하고 오랜 기간 주목했다. 심지어 여러 차례 국내외 대회장에 직접 나와 응원까지 해줬다. 오랜 팬이나 다름없는 앤퍼세이와 공식 의류 후원사 관계를 맺게 돼 대단히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인지는 지난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마친 후 연말까지 5주간 부상 완치에만 집중하며 휴식을 취한 바 있다. 1월부터 시작된 플로리다 올랜도 전지훈련에서도 1월 말까지는 체력훈련 위주로 몸 만들기에 매진했고, 이 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경기력을 가다듬기 시작했다. 
훈련량은 절대적으로 부족하나, 부상이 완치되면서 4년 전 프로 전향 이후 몸 컨디션이 가장 좋은 전인지는 오는 23일 태국서 시작되는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부터 7개 대회 연속 출전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dolyng@osen.co.kr
[사진] 브라이트퓨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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