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오늘의 OSEN 야구 (2017.02.20)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2.20 18: 06

월요병을 시름시름 앓고 계신가요? 스트레칭 한 번 쭉! 하고 2월 20일의 야구소식을 정리해봐요!
류현진이 선발진 재진입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20일(한국시간) LA 다저스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첫 라이브 투구를 실시한 류현진은 1이닝을 성공적으로 소화했습니다. 지역지 'LA타임스'도 이날 류현진의 라이브 투구 소식을 전하며 "지난 2년간 건강 유지는 류현진에게 숙제였다. 그는 7명의 선발투수 후보 중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후보 중 하나"라고 평가했습니다. 류현진도 "투수로서 첫 날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고 싶다. 그것이 나의 계획이다. 지금까지 과정을 보면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의욕을 보였습니다. 그만큼 몸 상태가 회복됐다는 의미겠죠? 괴물의 성공적 복귀를 응원합니다!

그야말로 순조로운 적응입니다. 한화 외인투수 알렉시 오간도(34)가 연습경기 무실점 행진으로 명성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정작 본인은 "구속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지금은 점검하는 기간이고, 제구와 변화구를 익히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코너워크에 신경을 쓰고 던졌는데 전체적으로 만족한다"라고 밝혔는데요. 그의 말처럼 아직 적응 과정입니다. 선발로 한 시즌을 버틸 체력, 투구 레퍼토리를 다양하게 하기 위한 변화구를 가다듬는 데 집중하고 있는데요. 두 번의 연습경기에서 150km대 강속구가 주목받았지만, 오간도는 슬라이더 중심으로 커터와 투심 등 변형 패스트볼도 구사했습니다. 그가 본 모습을 드러내면 얼마나 무시무시할까요? 
임창민은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스프링캠프를 보내다 WBC 대표팀 교체 선수로 발탁됐습니다. 임정우(LG)의 컨디션 난조로 인해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투수 교체를 결정. 2015년 11월에 열린 프리미어12 대회에 출전했던 임창민을 호출한 건데요. 다행스럽게도 임창민은 투산 캠프에서 괜찮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지난해 체력 문제로 시즌 후반 부진했던 그는 "겨울에 코어 근육 강화에 매달렸다. 지난 4~5년과 비교하면 지금이 가장 몸 상태가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갑작스러운 호출에도 자신감을 드러내는 임창민! 이번 WBC에서도 뒷문을 틀어막아주기를 기대해봅니다!
KIA는 20일 오키나와 기노완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와의 연습경기 5차전에서 투수진의 난조로 3-9로 역전패했습니다. 오키나와 연습경기 5연패. 하지만 2017 신형타선의 힘을 짐작할 수 있는 수확은 있었습니다. KIA는 이날 준정예타선을 내세웠다. 버나디나-김선빈 테이블세터진, 나지완 서동욱 이범호의 클린업트리오에 이어 김주형 안치홍 이홍구 노수광이 포진했다. WBC 대표선수 최형우와 컨디션을 조절 중인 김주찬을 제외하면 그야말로 베스트입니다. 결과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요코하마의 주전 선발투수들을 맞아 활발한 공격을 펼쳤는데요. 멀티안타를 터트리는 타자들도 3명이 있었습니다. '완전체 타이거즈'가 점점 궁금해지네요!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