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스-보아스, “서울, 亞최강팀 중 하나...어려운 경기 될 것”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2.20 17: 46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40, 상하이) 감독이 서울의 전력을 높이 샀다. 
FC서울은 21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상하이 상강을 상대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 F조 첫 경기를 치른다. K리그 챔피언 서울 대 중국슈퍼리그의 강호 상하이 상강의 대결로 관심이 집중된다. F조에는 서울, 상하이와 함께 우라와 레즈, 웨스턴 시드니가 함께 속해 있다. 
상하이는 첼시를 이끌었던 세계적 명장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40)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11월 상하이 감독으로 부임한 그는 중국축구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려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빌라스 보아스는 “아시아에서 가장 강한 팀 중 하나인 서울과 첫 경기를 하게 됐다. 이기고 싶은 야망이 있다. 어려운 조에 속했다. 승점 하나가 아주 중요하고, 치열한 경기가 될 것이다. 가장 어려운 원정경기다. 프리시즌 경기일정이 쉽지 않다. 첫 경기를 잘 치러서 시즌을 좋게 시작하고 싶다”며 서울의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 
서울은 지난해 홈에서 상하이를 이긴 적이 있다. 빌라스 보아스는 “지난 시즌에 세계 어느 팀이든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일단 조별예선 통과가 중요하다. 이후 결과를 바탕으로 시즌 목표를 잡겠다. 우리 목표는 일단 서울전 승리에 집중하는 것이다. 예선통과를 위해 승점을 따겠다”고 자신했다. 
K리그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빌라스 보아스는 “지난해 ACL 경기를 봤다. 전북 대 알아인 전을 봤다. 한국축구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였다. 한국선수들이 기술적으로 아주 강했다. 스완지 시티에서 뛰는 기성용을 보면 알 수 있다. 서울도 공부를 많이 했다. 작년과 선수구성이 많이 달라졌다. 프리시즌보다는 강할 것이다. 두 팀 모두 경험을 쌓는 시기다. 내일 좋은 경기를 해서 시즌을 잘 시작하고 싶다”고 밝혔다. 
상하이는 최강의 브라질 삼총사 헐크, 오스카, 엘케손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오스카와 헐크 모두 컨디션이 좋다. 잘 적응하고 있다”며 서울전 출전을 예고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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