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오스카-헐크, 강한 압박으로 맞선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2.20 18: 39

황선홍 감독이 브라질 선수들에게 정면돌파를 선언했다.  
FC서울은 21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상하이 상강을 상대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 F조 첫 경기를 치른다. 2017년 서울의 첫 공식전이다. 지난해 K리그 챔피언 서울이 아시아까지 제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결전을 하루 앞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양 팀의 공식기자회견이 개최됐다. 황선홍 서울 감독과 이 참석했다. 황 감독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길고 힘든 여정이다. 상대도 중국에서 강팀이다. 만만한 경기 아니다.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홈에서 하는 경기니만큼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상하이 상강에서는 브라질 대표팀의 오스카와 헐크가 있다. 황 감독은 “역시 제일 위협적인 장면이 나올 수 있는 것은 전방의 외국인선수다. 개인적으로 막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강한 압박이 필요하다. 협력플레이 해야 한다. 틀림없이 훌륭한 선수들이지만 우리 선수들도 능력이 있다. 당당하게 맞서면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2월이지만 아직 영하를 밑도는 추운 날씨다. 변수가 될 수 있다. 황 감독은 “승점 3점을 얻는 것에 대해 물러설 생각은 없다.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할 것이다. 추위는 변수지만 많은 영향은 주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준비한 것을 보여주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황선홍 감독이 생각하는 상하이는 어떨까. 그는 “양 팀 다 유리한 상황은 아니다. 11대11로 경기를 한다. 시간이 지나면 완성도는 높아질 것이다. 언젠가는 맞닥뜨려야 하는 상대다.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