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부해', 자취남 이시언은 김풍 스타일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2.20 22: 46

이시언의 가난한 냉장고 재료가 훌륭한 요리로 재탄생했다. 
20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이시언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정호영 셰프는 야키소바 위에 오믈렛을 올리고, 돈가스를 곁들인 '햄카츄 야키소바츄'를, 이연복 셰프는 이시언이 브래드 피트같은 월드스타가 되라는 소망을 담아 '브레드 피그'를 준비했다. 두 셰프의 요리를 본 이시언은 "진짜 용이 두 마리 나온 것 같다"고 남루한 냉장고에서 나온 훌륭한 요리에 감탄했다. 

정호영 셰프의 야키소바는 면이 퉁퉁 불어 셰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맛을 본 이시언은 엄지손가락을 치켜 들며 면을 흡입해 "제가 정말 좋아하는 맛"이라고 함박 웃음을 지었다. 
이연복의 '브레드 피그' 역시 칭찬 일색이었다. 이시언은 박수를 치면서 "저는 고기를 먹을 때 항상 고추를 먹는다. 이연복 셰프님의 음식은 고추와 고기 맛이 서로 조화롭다. 제 냉장고에서 이런 게 나올리가 없다"고 극찬했다. 
정호영과 이연복의 대결은 '중식의 대가' 이연복의 승. 이시언은 이연복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연복 셰프님의 요리가 좀 더 용에 가까웠다"고 밝혔다. 
샘킴과 김풍의 대결은 더욱 흥미진진했다. 자취남들이 더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요리를 요구한 이시언의 요청에 따라 가위만으로 10분 안에 완성할 수 있는 요리에 도전한 것. 샘킴은 매콤한 일본식 덮밥인 '쉬워서 오야코', 김풍은 태국식 레시피를 접목한 카레 덮밥인 '에라 모르겠닭'을 선보였다.
두 셰프의 음식을 맛본 이시언은 "김풍 셰프의 음식은 노량진 형이 해준 음식, 샘킴 셰프의 음식은 강남 사는 형이 해준 음식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시언의 선택은 김풍이었다. 대이변에 셰프들은 폭소를 터뜨렸다. 이시언은 "샘킴 셰프의 음식은 맛있고 고급졌지만 저와 맞지 않았다. 저는 노량진 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풍은 이번 승리로 별 세개를 얻으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mar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