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박서준 "한번 해볼까 하니까. 왕" 박형식에 도전장 [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2.20 22: 47

 '화랑' 선우(박서준 분)가 왕이 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20일 방송된 KBS 2TV '화랑'에서 아로(고아라 분)가 선우를 대신해 화살을 맞고 쓰러졌다. 이에 선우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눈물을 흘렸다. 
삼맥종은 스스로 궁으로 가서 왕임을 선언했다. 하지만 박영실(김창완 분)은 내전의 다른 신하들을 다 물리고 왕의 자리에 올라 삼맥종을 희롱했다. " 늙은이가 다리가 아파서 앉아도 되겠습니까" "이렇게 편한 줄 알았으면 진즉에 앉을 걸"이라고 했다. 또한 "난 왕을 바꿀 생각입니다"라고 선언했다. 하지만 삼맥종은 이에 어떤 대처조차 할 수 없는 나약한 모습을 보였다. 

선우는 위화랑(성동일 분)을 찾아갔다. 그리고 "나 같은 놈이 왕이 되면 이 신국이 조금은 나아질까 물었소. 나한테 왕이 될 자질이 있어보이시오"라고 물었다. 이에 위화랑은 "명분이 없이 왕이 되는 것은 모반"이라고 했다. 
하지만 선우는 "내가 바라는 왕은 지켜야할 백성과 지켜야할 사람을 지킬 수 있는 자요. 명분이 있다면 그래서 그 사람들을 지킬 수 있다면 한번 해볼까 하니까. 왕"이라고 했다.  
박영실은 '이이제이'로 삼맥종을 왕에서 끌어낼 것이라고 했다. 적을 또 다른 적으로 제압하겠다는 것. 선우를 이용해 삼맥종을 끌어내리겠다는 심산. 이후 박영실은 선우를 만나 왕으로 만들어주겠다고 했다.  
삼맥종은 지소(김지수 분)에게 선우가 휘경공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들었다. 지소는 삼맥종에게 "그 아이도 성골의 피다. 네 목을 조를 너의 정적이란 말이다!"라고 호통을 쳤다. 
삼맥종은 서민들이 '왕중의 왕은 선우랑'의 노래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에 삼맥종은 선우랑을 찾아오라고 지시했다. 삼맥종은 선우에게 "저 자리에 앉고 싶은 것이냐"라고 목에 칼을 댔다. 이에 선우 역시 칼을 뽑으며 "네가 진짜 저 자리의 주인이라고 생각하냐"라고 매서운 눈빛을 보냈다.
rooker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