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 기억 찾은 지성, 엄기준에 피로 쓴 반격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2.20 23: 06

‘피고인’ 지성이 기억을 찾았고, 엄기준에게 어떻게 복수할까.
20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 정동윤) 9회에서는 정우(지성 분)가 딸 하연(신린아 분)을 찾기 위해 탈옥하기로 결심했다.
이날 정우는 지수(손여은 분)가 살해당했던 날의 기억을 되찾은 가운데 이감하기 위해 차민호(엄기준 분)를 속였다. 민호는 정우를 죽이기 위해 수감된 방에 일부러 돌아왔던 것.

정우는 과거 민호가 지수를 죽이고 하연으로 협박했던 기억을 되찾았다. 민호는 정우가 자신을 선호라고 의심하는 것에 복수심을 품었던 것. 만약 스스로 죄를 뒤집어쓰지 않는다면 하연을 죽이겠다고 했다. 민호는 지수를 죽이던 날 “왼손잡이였지?”라며 잔인한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정우에게도 보험이 있었다. 지수를 찌른 칼에는 민호의 피가 묻어있었고, 과거 정우는 그 칼을 숨겨놨던 것. 그리고 민호에게 제대로 된 복수를 하기 위해 기억상실인 척 했다. 의사는 지난 5개월 동안 극심한 고통으로 기억을 잃기를 반복했고, 곧 또 다시 기억을 잃게 될 것이라고 했다.
민호는 일부러 정우의 변호인인 서은혜(권유리 분)를 택했다. 정우는 은혜에게 진범은 민호이고, 그를 결정적 증거인 칼을 자신이 숨겨놨다고 했다. 탈옥한 후 하연을 찾고 재심에서 진범을 가릴 생각이었다. 은혜에게는 “난 이감만 생각할 테니까 우리 하연이를 부탁한다”며 “조심해, 차민호”라고 말했다.
성규(김민석 분)는 하연과 함께 밥을 먹으며 죄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일에 가담하기만 하면 동생을 살려준다는 말에 넘어갔던 것. 동생은 죽었고, 죄책감에 하연을 돌보고 있었다. 하연은 강준혁(오창석 분)에게 전화를 걸었고, 준혁은 이로써 하연이 살아있음을 알게 됐다.
민호는 또 정우에게 덫을 놨다. 어린 꼬마아이가 면회를 왔다고 한 것. 이에 정우는 “우리 하연이는 죽었다”며 발작했고 독방에 갇혔다.
정우는 오로지 탈옥하겠다는 일념하나로 버텼으나, 교도소가 바뀌었다는 말을 들었다. 민호의 입김이었다. 정우는 머리를 썼다. 그의 독방에 ‘차민호’라고 피로 이름을 써놓으며 그를 기억하고 있다고 알렸다. / besodam@osen.co.kr
[사진] '피고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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