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오토바이와 접촉 사고… 벌금 부과 예정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7.02.21 10: 37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투수 임창용(41)이 일본 오키나와에서 오토바이와 접촉 사고가 났다. 쌍방 과실로 벌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양 측 모두 다치진 않았다.
임창용은 18일 오후 6시 께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훈련이 끝난 후 지인의 차를 몰고 가다 가벼운 사고가 났다. 임창용은 운전자였고 지인이 건널목에서 물을 구입하기 위해 내리려던 상황. 뒤에 오던 오토바이를 보지 못해 부딪혔다. 가벼운 접촉 사고였다. 오토바이도 빨간불에 멈추지 않아 쌍방 과실. 인명 사고는 없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임창용이 운전자였고 후방 주시를 못했다. 오토바이도 빨간불에 세우지 않아 쌍방 과실이 됐다. 경찰이 왔고 서로 보험 처리가 됐다. 오토바이 운전자도 검진 결과 이상이 없었다. 하지만 벌금을 내야할 수 있어 서류 처리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경찰 쪽에 23일 출국 이전에 서류 처리가 되도록 요청한 상황이다.

임창용은 일본 운전면허증을 소지하고 있다. 그러나 기간이 지난 면허증으로, 이에 따른 벌금도 부과될 예정이다. KBO 관계자는 “국가대표 규정이 KBO 징계의 ‘품위손상행위’에 대한 규정을 따르도록 돼있다. 위법 사실이 드러난다면 징계를 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인식 감독은 “감독으로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어야 했는데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임창용은 "대표팀에 폐를 끼쳐 죄송하다"고 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오키나와=선수민 기자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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