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라이브] 김인식 감독, “첫 국가대표들 활약이 중요하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7.02.21 15: 00

김인식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감독이 공식 훈련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대표팀은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13일부터 21일까지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22일에는 요코하마 DeNA와 연습경기를 가지기 때문에 훈련은 거의 끝이 났다. 김인식 감독은 “가장 큰 성과는 휴식일을 잘 선택한 것이다. 계속 쉬는 날만 비가 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아직 타자들의 컨뎌신은 100%가 아니다. 19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서도 타선이 총 4안타에 그쳤다. 김 감독은 “빠른 공, 변화구를 많이 못 친 게 아쉽다. 아직 그 단계까지 못 왔다. 요미우리전을 치르면서 각자 부족한 점을 가슴으로 느꼈을 것이다”라고 했다.

처음 태극마크를 단 선수들의 활약도 강조했다. 김 감독은 “무엇보다 처음 국가대표가 됐으면서 주전인 선수들이 중요하다. 서건창, 박석민 등이 활약해줘야 한다. 맡은 바를 해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 외 선수들에 대해서도 “태극마크를 단 게 중요한 경험이 될 것이다. 합숙을 하면서 나름 느끼는 것들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운드도 마찬가지다. 김 감독은 “투수 쪽에선 장시환, 원종현 등이 처음 대표가 됐다. 기용되는 건 틀림이 없다. 개인적으로 이야기하겠지만 ‘잘 해야지’보다는 가지고 있는 기량을 발휘해서 ‘1이닝, 3~4 타자를 잘 막자’는 생각을 해야 한다. 그러면 잘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투수 중에선 임창용이 불펜 투구를 한 번도 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교체 가능성에 대해 “지금은 교체를 생각하지 않고 있지만 관찰을 하고 있다. 나이가 있고, 하던 루틴이 있어서 본인에게 맡겨왔다. 한국에서 한 번은 경기를 던져야 한다. 계속 관찰하고 생각해보겠다”라고 답했다.
아울러 김 감독은 “요코하마전에서 잘 하겠다. 타자들과는 공을 쳐보면서 서로 이야기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덧붙였다. /krsumin@osen.co.kr
[사진] 오키나와=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