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댁부터 먹방돌까지..'백선생3', '요알못' 제자들을 부탁해[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2.21 16: 07

'백선생' 백종원이 이번에도 '요알못(요리를 알지 못하는)' 제자들을 품었다. 
21일 오후 3시,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tvN '집밥 백선생' 시즌3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백선생' 백종원을 비롯해 윤두준, 이규한, 양세형이 참석했고 남상미는 KBS 2TV '김과장' 촬영차 아쉽게 불참했다. 
지난 2015년 첫 방송된 '집밥 백선생'은 백종원의 지도 아래 여러 제자들이 요리꾼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김구라, 윤상, 송재림, 윤박이 시즌1을 채웠고 김국진, 장동민, 이종혁, 정준영이 시즌2에서 향상된 요리 실력을 뽐냈다. 

이번 시즌3에는 새 제자들이 등장한다. 6살에 라면을 끓여먹었고 중학생 땐 요리학원까지 다녔다는 양세형, 요리에는 무관심하지만 타고난 센스를 자신하는 이규한, 자타공인 '먹방돌'이자 자취남의 정석 윤두준, 여기에 '백선생'의 첫 여제자 남상미까지.
백종원은 "이전 시즌 제자들처럼 이번 시즌 제자들 역시 요리를 다 못한다. 넷 중 남상미가 제일 못한다. 그래서 제가 제일 필요한 제자다. 시어머니께 밥을 계속 얻어먹어서 어머님께 요리를 꼭 해드리고 싶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양세형은 조금 헷갈리는 실력이다. 판단이 모호하다. 어떨 땐 어머니들 수준의 질문을 던지는데 어쩔 땐 이런 것도 모르나 싶을 정도다. 다들 요리를 못하지만 음식을 가장 좋아하는 제자들이다. 녹화 때 음식이 남지를 않는다"고 덧붙였다. 
양세형은 행사 내내 요리 실력을 자부했다. "저는 기본적으로 요리 실력이 남들보다 있어서 민폐일 것 같더라"는 것. 그는 "가끔 수제자들이 너무 엉망진창이라 이 때 이런 질문하면 좋을 텐데 싶었다. 그래서 어머님들의 마음으로 질문했다. 저를 중심으로 재밌게 봐 달라"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윤두준은 그동안 '먹방돌'로 각종 먹는 프로그램에 나가 진가를 발휘했다. 이번 '집밥 백선생3'에서도 요리는 물론 시식으로도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 그는 "먹는 걸 워낙 좋아해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으니 '먹방'과 '쿡방'을 좋아한다"며 미소 지었다. 
이규한은 요리보다 패션에 더 관심이 큰 걸로 알려진 주인공이다. 그는 "'집밥 백선생3'에서 배우는 게 요리가 아니라 마치 마법 같다. 첫 녹화 끝나고 이곳은 천국이라고 행복하다고 얘기했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는 게 이렇게 행복할 줄이야"라며 활짝 웃었다. 
앞선 시즌을 통해 백종원은 만능 간장, 만능 춘장 등을 만들어 시청자들에게 레시피를 선사했다. 그는 "제자들 눈높이에 맞추려다 보니 쉽게 요리할 수 있는 만능 비법들을 만들고 있다. 이번엔 기존 레시피에서 원 재료를 바꾸면 이런 요리도 됩니다 이런 식의 활용도를 높여보려고 한다. 가능하면 배우기 쉽고 따라하면 그 맛이 나는 레시피를 많이 만들어보겠다. 도움이 되는 음식을 요리하겠다"고 자신했다. 
'백선생' 백종원과 '제자들' 윤두준, 양세형, 이규한, 남상미의 만남은 21일 오후 9시 40분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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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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