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주니치 2군에 10-12 역전패 '캠프 7연패'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2.21 18: 37

한화가 캠프 연습경기 7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21일 일본 오키나와 요미탄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 2군과 연습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10-12로 역전패했다.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일본팀들과 7차례 연습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첫 승 신고를 다음으로 미뤘다.
한화는 선발 윤규진이 첫 실전 등판을 가졌다. 2회초 나카하시 쇼헤이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아 1실점했지만 2이닝 1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최고 구속 141km. 변화구 위주로 던지며 4개의 헛스윙 삼진을 뺏어내는 위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윤규진 이후 투수들이 흔들렸다. 고관절 수술 후 처음으로 실전 등판에 나선 좌완 김범수가 3회 두 번째 투수로 나왔으나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4실점(3자책)했고, 첫 실전 등판한 심수창도 2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흔들렸다.
4번째 투수 김용주도 첫 실전 등판에서 2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역시 팔꿈치 통증을 딛고 첫 실전에 나선 5전째 투수 김재영이 1이닝 1피안타에도 수비 실책 때문에 2실점(비자책)을 허용했다.
타선은 11안타 10득점으로 모처럼 활발하게 터졌다. 최고참 포수 조인성이 3~4회 연타석 홈런으로 2타수 2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장민석도 5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로 활약했다. 4번타자 1루수로 출전한 외인타자 윌린 로사리오는 5타수 1안타 2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한화는 23일 나고구장에서 니혼햄 파이터스를 상대로 다시 캠프 첫 승에 도전한다. /waw@osen.co.kr
[사진]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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