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샬, "가능한 한 맨유에 오래 있고 싶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2.22 08: 14

프랑스 출신 공격수 앤서니 마샬(22)이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다른 애착을 보였다.
맨유는 오는 23일(한국시간) 새벽 2시 생테티엔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원정 경기를 벌인다. 1차전서 3-0 완승을 거둔 맨유는 2골 차로 패해도 16강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마샬은 2차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서 맨유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적 초반 강렬한 임팩트와는 달리 입지가 불안해졌음에도 긍정 마인드로 가득하다.

그는 "맨유를 사랑한다. 우리를 응원해주고 기쁨을 주는 맨유 팬들을 사랑한다"면서 "팬들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가 원하는 것은 맨유에 가능한 한 오래 머무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샬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4경기서 3골에 그쳤다. 활약도나 출전 기회나 지난 시즌 31경기 11골에 미치지 못한다. 맨유엔 후안 마타, 헨리크 미키타리안, 마커스 래쉬포드 등 뛰어난 공격 자원들이 많기 때문이다.
마샬은 "지난해엔 많은 경기에 출전했지만 지금은 조금 기다려야 할 때인 것 같다"면서 "맨유엔 워낙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보니 감독님이 여러 변화를 주고 있다. 선수들은 매 경기 때마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난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주변에는 온통 훌륭한 선수들이다. 매 훈련 때마다 배우는 게 있어 행운아인 것 같다.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 시즌엔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샬은 좌측면이든 중앙 공격수든 어떤 역할도 소화할 자신이 있다고 했다. "경기장에서 뛸 수만 있다면 무슨 역할이든 즐겁게 할 수 있다. 경기장에 있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하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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