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SF9은 어떻게 中 최대 차트 1위에 올랐을까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2.22 09: 05

데뷔 1년도 안 된 신인들이 대륙을 뒤흔들고 있다. FNC의 신인그룹 SF9이 중국 최대 음악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한 것. 심지어 일간이 아닌 주간차트에서 정상에 오르며 단발적인 관심이 아님을 입증하고 있다.
SF9(영빈 인성 재윤 다원 로운 주호 태양 휘영 찬희)은 지난 2일 첫 번째 미니 앨범 ‘버닝 센세이션(Burning Sensation)’을 발매하고 타이틀 곡 ‘부르릉’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활동을 통해 국내에서도 차세대 ‘퍼포돌’로 인정받으며 성과를 내고 있지만, 중국에서의 인기도 치솟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신곡 ‘부르릉 (ROAR)’으로 중국 최대음악사이트 주간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중국 최대 뮤직비디오 랭킹 사이트인 인위에타이 V차트 주간차트(2월 6일~2월 12일)에서 1위를 거머쥐었다.

또 발매 이후 추가 공개한 ‘부르릉’ 퍼포먼스 버전 영상까지 TOP 10에 진입하며 신인 그룹으로서 놀라운 저력을 보였다. SF9은 발매 당일인 지난 6일에도 인위에타이 V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신인으로는 이례적으로 중국 음악 시장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아시아지역에서 이 같은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이유는 뭘까. 이는 충성도가 높은 팬덤이 탄탄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것에 대한 방증이다.
SF9이 주간 1위를 차지한 차트의 반영률은 이렇다. 인위에타이 완전 플레이수: 18%, 외부 유입 완전 플레이수: 10%, 즐겨찾기 수: 8%, 컴퓨터 다운로드 수: 15%, 바이두 인기:10%, 모바일 완전 플레이수:18%, 모바일 다운로드:12%, 모바일 공유 수:8%.
이 같은 집계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은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대중적인 인지도보다는 집중도와 충성도가 높은 팬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SF9의 신곡 ‘부르릉’은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트랩 비트가 조화를 이루는 어반 댄스곡. 그간 이들은 강렬한 퍼포먼스와 자로 잰 듯한 ‘칼동선’으로 압도적인 무대를 선사하며 주목 받고 있는 바. 이 같은 강점이 중화권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진다.
이들의 야망은 중화권 장악으로 끝나지 않는다. SF9은 워너 뮤직 재팬과 손잡고 본격적인 일본 정식 데뷔도 앞두고 있는 상황. 한•중•일 전역에서 꾸준히 인기를 모으며 차세대 한류를 이끌 보이그룹으로서 글로벌 행보를 이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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